다시 살아나는 껌 시장…롯데웰푸드, 전통의 롯데껌 부활 프로젝트

주동일 기자 2023. 10. 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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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역사가 긴 자사 껌 브랜드를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9일 롯데웰푸드는 자사 껌 제품의 헤리티지를 재해석한 '부활 레트로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특허청에 '부루진' 등 단종된 껌 제품의 상표를 출원하기도 했다.

롯데웰푸드가 껌 리뉴얼에 나선 것은 최근 껌 시장의 회복세 때문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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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레쉬민트 리뉴얼 더해 '부루진' 상표 등록까지
'후레쉬민트' 껌을 재해석해 선보인 모습.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역사가 긴 자사 껌 브랜드를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그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껌 시장이 최근 활기를 띠자 회복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롯데웰푸드는 자사 껌 제품의 헤리티지를 재해석한 '부활 레트로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제품으로 '롯데 후레쉬민트'를 리뉴얼한다.

1972년 출시 당시 디자인을 재해석한 패키지를 적용하는 것이다. 민트향과 특유의 단맛이 오래 지속되도록 배합도 개선했다.

후레쉬민트를 시작으로 대표 레트로껌인 '쥬시후레쉬' '스피아민트'도 디자인과 품질 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특허청에 '부루진' 등 단종된 껌 제품의 상표를 출원하기도 했다.

껌 리뉴얼을 넘어 재출시의 가능성도 점쳐지는 이유다. 다만 롯데웰푸드 측은 "상표권을 유지하기 위해 출원한 것일 뿐 구체적인 계획 등은 없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가 껌 리뉴얼에 나선 것은 최근 껌 시장의 회복세 때문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국내 껌 시장은 그동안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그동안 조금씩 침체됐지만 최근 활기를 띠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껌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89억원에 달했다. 2017년 2831억원, 2018년 2697억원, 2019년 2587억원, 2020년 1933억원, 2021년 1685억원으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껌을 찾는 소비자들이 다시 늘어나는 분위기다. 롯데웰푸드의 올해 3분기 누적 껌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에 달했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선호도가 높은 풍선껌 '왓따'의 경우 같은 기간 50% 이상 성장했다. 나들이 및 야외활동을 위한 장거리 운전에 유용한 '졸음번쩍껌'도 60% 이상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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