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무기거래' 나진항에 새로운 컨테이너 쌓여"

현혜란 2023. 10. 19. 09: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현장으로 의심받는 북한 나진항 부두에 컨테이너가 다시 쌓여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VOA는 상업 위성 서비스 플래닛랩스가 지난 17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나진항의 북한 전용 부두에 전날엔 보이지 않던 직사각형 형태의 파란 물체가 90m 길이로 놓여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촬영한 상업 위성사진 분석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현장으로 의심받는 북한 나진항 부두에 컨테이너가 다시 쌓여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그래픽] 북한 러시아 무기 지원 경로 (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 북한이 지난달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하기 전에 이미 군사장비와 탄약을 러시아에 보냈고, 러시아도 반대급부로 북한에 물자를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무기를 인도했다는 정보를 확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circlem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VOA는 상업 위성 서비스 플래닛랩스가 지난 17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나진항의 북한 전용 부두에 전날엔 보이지 않던 직사각형 형태의 파란 물체가 90m 길이로 놓여있다고 전했다.

이 부두는 미국 백악관이 지난 13일 북한이 러시아에 컨테이너 1천개 이상 분량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실어 보낸 곳이라고 짚은 장소다.

VOA는 "이번에 물체가 발견된 지점이 백악관이 지목한 곳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이 물체는 수백개의 컨테이너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위성 사진이 찍혔을 때는 부두 인근에 선박이 정박해 있지 않았다.

플래닛랩스가 하루 뒤인 18일 다시 촬영한 나진항 사진에는 구름이 많아 컨테이너가 아직 부두에 있는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옮겨졌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VOA는 플래닛랩스의 위성사진을 근거로 나진항의 북한 전용 부두에 지난 8월 26일부터 10월 14일 사이 최소 4척의 선박이 드나들며 수백개의 컨테이너를 옮겼다고 보도했다.

나진항에는 북한, 중국, 러시아가 각각 전용으로 사용하는 부두가 총 3개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국 전용 부두에도 지난 16일과 17일 컨테이너로 보이는 물체가 놓여있었다.

이 물체는 길이가 115m로 측정됐으며, 지난 13일∼16일 사이 중국 전용 부두에 적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나진항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unr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