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해운 부문 위축...목표가↓-다올투자증권

이주미 2023. 10. 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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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실적 성장이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9일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현대글로비스의 매출액은 6조5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할 전망이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대비 상대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에 비해 부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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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인천공항 글로벌물류센터 조감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실적 성장이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9일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현대글로비스의 매출액은 6조5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38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대비 상대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에 비해 부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까지 성장률이 높았던 해운 부분의 위축이 지속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3·4분기에도 체선 현상이 발생해 매출 확대가 늦어지고 있다.

유 연구원은 "전반적인 선대투자가 연초 예상에 비해 지연되는 페이스라 선박 부족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과정에서 대체루트 확보, 컨테이너 배송 등은 당분간 손익 증가에 있어 비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4·4분기부터는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요인들이 존재한다는 평가다.

유 연구원은 "장기계약 고객사들과의 용선료 상승분 분영협의가 4·4분기부터 이뤄지기 시작하고, 타 사업부에서도 지난해 대비의 기저효과가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4·4분기에는 파업 종료 이후 완성차 생산물량 급증도 예상돼 내수물류 등 사업 전반에 걸친 외형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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