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ETF' 기대감 여전…비트코인, 3860만원대 수성[코인브리핑]

박현영 기자 2023. 10. 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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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됐다는 '가짜 뉴스'에 오른 비트코인 (BTC) 가격이 2만80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데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여전한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가짜 뉴스' 소동 이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해둔 대형 자산운용사들은 신청서 내용을 수정하며 승인 확률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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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산운용사들, 비트코인 현물 ETF 수정 작업…"승인 확률 높인다"
美 재무부, 하마스 가상자산 자금줄 차단…유럽중앙은행, CBDC 준비 착수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피델리티 자산운용사 사무실. 피델리티는 17일(현지시간) SEC에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 내용을 수정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비트코인, '가짜 뉴스' 소동 이후 2만8000달러 수성

지난 16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됐다는 '가짜 뉴스'에 오른 비트코인 (BTC) 가격이 2만80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가짜 뉴스임이 밝혀진 직후에는 하락했지만, 이후 상승분 일부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도 전날에 비해선 소폭 하락했으나, 일주일 전에 비해 6% 가량 오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19일 오전 7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43% 떨어진 2만8337달러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04% 오른 3866만원이다. 국내 가격이 해외 가격보다 높은 현상을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이 0.7% 가량 존재하는 상태다.

최근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데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여전한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가짜 뉴스' 소동 이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해둔 대형 자산운용사들은 신청서 내용을 수정하며 승인 확률을 높이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신청서 내용을 일부 수정했다. 피델리티는 신청서에 △어떻게 고객의 비트코인 커스터디(수탁) 계좌를 보호할지 △불완전한 가상자산 규제에 대비해 어떤 리스크 관리를 할 것인지 추가로 기재했다.

피델리티는 아크인베스트의 사례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11일 신청서에 이 같은 내용을 추가했고, 인베스코(Invesco) 역시 지난 13일 같은 절차를 밟았다.

◇美 재무부, 하마스 가상자산 자금줄 차단

미국 재무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자금줄 차단을 위한 제재에 나선 가운데, 제재 범위 내에 가상자산 거래소도 포함됐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과 관련해 하마스 요원 및 금융 조력자를 제재한다고 밝혔다. 제재 범위에는 가자지구 내 가상자산 거래소와 거래소 운영자가 포함된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2년간 하마스가 약 4100만달러(550억원) 어치 가상자산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 미국 외 사용자 대상 무기한 선물거래 제공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국 외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기한 선물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인베이스는 18일(현지시간)부터 '코인베이스 어드벤스드(Coinbase Advanced)' 플랫폼을 통해 미국 외 사용자에게 무기한 선물계약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원되는 가상자산은 비트코인(BTC), 라이트코인(LTC), 이더리움(ETH), 리플(XRP)이다. 거래는 스테이블코인 USDC로 가능하다.

무기한 선물계약은 만기가 없는 선물로, 가상자산 파생상품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상품이다. 코인베이스는 지난달 버뮤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이를 제공하기 위한 허가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중앙은행, '디지털 유로' 프로젝트 착수

유럽중앙은행(ECB)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준비에 착수하면서 '디지털 유로'가 탄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유럽중앙은행은 18일(현지시간) 2년간의 조사 과정을 거쳐 '디지털 유로' 프로젝트를 위한 '준비 단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단, 디지털 유로 발행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준비 단계는 2년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디지털 화폐에 관한 규칙을 정하고, 발행 기업을 선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이후 유럽중앙은행은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는 '테스트 및 실험' 과정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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