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아버지의 위로, "어떤 시련도 기쁨으로 여겨야... 아들 잘 이겨낼 것"

[OSEN=노진주 기자] "어떤 시련이 와서 기쁨으로 여겨야 한다."

아들의 수술 소식을 전해 들은 네이마르 아버지가 남긴 말이다.

브라질축구협회는 19일(한국시간) "정밀 검진 결과 네이마르가 전방십자인대와 왼 무릎 반월판 파열 진단을 받았다. 조만간 수술을 받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루과이전에서 그는 경기 도중 들 것에 실려 나갔다.

네이마르는 전날(18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브라질과 우루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4차전에 나섰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상대 선수와 경합하다 무릎을 잡고 쓰러졌다. 그리고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큰 부상임을 직감한 듯 그는 눈물을 쏟으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설상가상 네이마르가 빠진 브라질은 우루과이에 0-2로 패했다.

에드날두 호드리게스 브라질축구협회장은 성명을 통해 네이마르의 건강과 회복을 기원했다.

올 여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로 이적한 네이마르다. 무려 이적료 9000만 유로(약 1285억 원)가 발생했다.

그의 부상 소식으로 알 힐랄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네이마르는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려우며 시즌 아웃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알 힐랄도 "네이마르의 회복을 기원한다"며 쾌유를 빌었다.

네이마르의 아버지는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형제자매 여러분, 어떤 종류의 시련을 만나도 그것을 큰 기쁨으로 여겨야 한다. 강한 인내심이 생기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더 이상 부족할 것 없이 완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련도 (아들이) 이겨내고 곧 다시 축구장에서 기쁨을 전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네이마르의 회복을 응원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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