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배불렀나” 미국 영국 등 구독료 2~3달러 인상

장영준 기자 2023. 10. 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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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로고. 〈사진=연합뉴스〉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전세계 구독자 수가 2억471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넷플릭스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에서 2~3달러 전후씩 일부 멤버십의 구독료를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18일(현지시각) 넷플릭스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3분기 기준 전체 가입자 수가 1년 전보다 10.8%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85억4200만달러(우리돈 약 11조5872억원), 영업이익은 19억1600만달러(2조59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8%, 25% 늘었습니다.

실적 호조에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12% 넘게 올랐습니다.

넷플릭스는 이에 대해 '계정 공유 단속' 덕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용자 간에 계정 공유를 막으면서 다른 사람의 계정을 사용하던 다수의 고객이 유료 가입자로 전환됐다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넷플릭스가 수익성 개선을 목적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베이식과 프리미엄 멤버십 구독료를 인상했다고 미국 방송 CNN은 전했습니다.

우선 미국 기준으로 베이식과 프리미엄 멤버십 요금은 각각 2달러, 3달러 올라 베이식 11.99달러(1만6300원), 프리미엄 22.99달러(3만1200원)입니다.

영국은 각각 7.99파운드(1만3200원), 17.99파운드(2만9600원), 프랑스는 각각 10.99유로(1만5700원), 19.99유로(2만8600원)로 올랐습니다.

베이식과 프리미엄 외 다른 멤버십의 가격 변동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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