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시영 최고 40층 4800가구로 재건축 확정…"강북 랜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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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37년 차 성산시영아파트가 최고 40층 4800가구 단지로 재건축된다.
19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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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서울 마포구 37년 차 성산시영아파트가 최고 40층 4800가구 단지로 재건축된다.
19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성산시영아파트(유원, 선경, 대우)는 1986년 준공된 33개동 3710가구 규모 대단지다. 이번 심의를 통해 30개동 4823가구(공공주택 516가구) 재건축이 확정됐다.
아파트 높이(층수)도 2022년 12월 주민공람 시 최고 35층으로 계획했으나,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이 120m이하 범위에서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의 높이기준을 준수하도록 결정됨에 따라 주민 요청을 수용, 최고 40층으로 결정됐다.
서울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과 마포구청역, 경의중앙선과 공항철도까지 3개 노선이 만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에 위치하고, 초중교가 근처에 있어 입지 여건이 좋은 사업지로 평가된다. 이에 주택공급이 늘면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불광천변 성미다리를 중심으로 반원형태의 열린 공원을 조성, 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 등 주변 문화시설과 연계된 수변 중심공간이 형성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공원 변에 외부 개방이 가능한 공동이용시설도 배치한다.
또한 공원과 월드컵경기장 및 지하철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공공보행통로(6m, 10m 이상)를 조성하고, 마포구청변에 양방향 자전거통로 4m 이상 조성을 통해 불광천변 자전거도로로의 주민 이동 편의성이 증대되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대상지의 주거환경이 개선됨은 물론이고, 교통·녹지·교육·문화·행정 등 인프라를 모두 갖춘 강북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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