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 장모님 카드를 써?!"..월380만원 생활비+빚까지 '경악+충격' ('고딩4') [종합]
[OSEN=김수형 기자] ‘고딩엄빠4’에서 한 달 생활비가 380만원이 훌쩍 넘는 20대 초반의 부부가 출연, 무려 삼남매 부부였다. 하지만 남편은 경제관념부터 가계에 관심조차 없었고 급기야 장모님 카드로 18만원을 긁는 모습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18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 시즌2'에서 모두 걱정 속에서 연년생을 키우고 있는 23세 사연녀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녀는, 첫째를 등원시킨 후, 사연녀는 둘째와 병원으로 향했다.알고보니 셋째를 가진 것. 연년생을 가진 것이다.올해 2월 출산하자마자 두 세달 정도에 셋째를 임신한 것이다. 남편의 스킨십이 강하다고 고민을 나누기도 했다.
문제의 남편 행방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이어 베일에 싸인 남편이 등장했다.집이 아닌 공사현장에서 일하고 있던 남편. 그는 24세로 배관수리사였다. 새벽근무로 사무실에서 자기도 한다고 했다. 그는 “조선소 쪽 일이 없어 수입이 좀 줄긴했다”며현재 일용직 근무 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남편은 퇴근 후 술 약속을 잡는 등 육아와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였다. 사연녀는 “모아놓은 돈도 없으면서 결혼식은 하고 싶다, 철 없는 생각한 게 아닌가”라며 “그 순간 도망치고 싶었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가장 예쁜 나이에 임신과 출산을 반복해온 사연녀. 이 와중에 한 명이 더 출산하고 있던 터라 체력은 더욱 힘들어졌을 터.
그 사이,남편이 퇴근했다. 야근 후 저녁이 되어서야 퇴근한 남편은 피곤함을 호소하며 눈치없이 고기타령했다. 아내도 독박육아에 피곤에 쌓여있던 것. 셋째를 임신한 아내는 “허리와 골반이 아프다”고 했으나 철부지 남편은 “어쩌라고요?” 라고 말해 모두의 혈압을 오르게 했다. 힘든 몸을 이끌고 정성 껏 요리하게 된 사연녀는 “입덧에 힘이. 부치더라, 주방에서 나가고 싶었다”며통증에 입덧까지 괴로워했다.
이를 본 박미선과 서장훈은 “입덧할 때 누가 주방에 들어가냐, 시켜먹던가 해야지”라며 답답해했다.
이때, 아내는 조심스럽게 남편에게 “산모가 불편하거나 아프면 성관계 안 하는게 좋다고 한다”며 성욕이 강한 남편 얘기를 꺼냈다.아직 남편이 정관수술도 안 했다는 것. 아내는 “피임부재로 넷째 생길까 벌써부터 걱정이다”고 했다. 제작진은남편이 피임을 안 하는 이유를 물었다. 이에 남편은 “노력해봤는데 맞는 사이즈가 없다”며 충격적인 변명을 전했다. MC들은 “이게 말이되냐?”며 충격, 리액션이 고장날 정도. 홍석천은 “이태원이 큰 옷만 있겠냐 해외직구해라”며 호통, 박미선ㄴ도“피임 안해서 3년 째 임신과 출산이 반복되면 방법을 생각해야해 그냥 내버려둔 본인도 문제다”며 일침했다.
밥짓기에 설거지도 모두 하던 사연녀에게 남편은 “많이 힘들어?’라더니 갑자기 아내 대신 설거지를 했다. 다행히 가끔 설거지는 한다는 것. 남편 덕에 조금이라도 아내가 쉬게 됐다. 알고보니 친구와의 약속을 허락받기 위한 것. 남편은 “집안 일 다 했다 푹 쉬어라”며 외출했다. 이에 MC들은 “진짜 철없다”며 안타까워했다.
남편은 외출 뿐만 아니라 술잔을 기울였다. 친구와 한우까지 구워먹으며 술값에 밥값까지 한 턱 쏘겠다며어깨가 올라갔다. 가격은 둘이 합쳐 18만원이 나왔다. 사연녀는 결혼식 비용에 전전긍긍하며 입덧에 식사도 못하고 있던 상황.결국 그날 밤 사연녀는 잠도 못 자고 화가 잔뜩 나 있는 상태로 기다렸다. 알고보니 장모님 카드로 친구에게 밥값을 냈던 것.
이에 모두 “장모니 카드를 쓴다고?”라며 기겁, “살다살다 장모님 카드쓴다는건 처음 본다”며 충격 받았다. 화가나서 외면할 정도.사연녀는 “갑작스럽게 돈이 나가는 상황이 올 수 있어서 비상용으로 엄마 카드를 받았다”고 했다. 사연녀는 “카드만 빌려서 쓰고 결제는 우리가 한다”고 했다. 이에 박미선은 “근데 본인들이 못 갚으면 엄마 빚이되는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그런 비상용 생활비를 남편은 술값 계산을 한 것. 남편은 “이 정도 쓸 수 있는 거 아니야? 내가 재정관리 안 하니 모른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더구나 나갈 돈 밀려있던 상황. 재정이 마이너스 상태였다. 사연녀는 “이 집 계약하려고 대출받아 생활비 대출까지 많다”고 하자 남편은 “난 마이너스 상황도 모른다 네가 말 안 해주기 때문. 내가 관심없어도 네가 말해라”고 했고,사연녀는 서러움에 북받친 눈물을 흘렸다. 변호사는 “언제까지 사랑으로 버티갰나 부부사이 나빠질 수 밖에 없다”며 걱정했다.
그 사이, 친정엄마가 집에 도착했다. 임신한 딸의 먹을 것을 사온 것. 이어 친정엄마는 조심스럽게 딸의 빚에 대해 물었다.늘 (자신의) 카드가 한도초과됐다는 것. 정확한 빚 금액을 모르고 있었다. 계속 불어난 빚을 사연녀도 말 못했다며 걱정,“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행복하게 살거라했는데 힘들게 살고 있는게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사연녀는 조심스럽게“한 달 지출이 기본 385만원”이라며 대답, 모두 “셋째 태어나면 400만원도 예상되는 재정상태”라며 깜짝 놀랐다. 남편도 “정확한 금액 처음 들었다”며 가계에 무지한 모습을 보였다.
그날 밤 부부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다. 남편은 “어머니 오니 좀 창피했다세 아이 가장인데 재정상태 처음 알았다”며“생각지 못했고 안일했다 사람이 확 바뀌지 못하더라도 조금씩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에 모두 “확 바뀌어야한다”며 일침했다.
서장훈은 “이 집 형편 좋아질 수 있는 방법, 남편이 지금보다 하루 종일 죽기살기로 일 해야해 3~4시간 자야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빚의 굴레로 영원히 벗어나지 않을 것 이런식으로 가다간 진짜 나중에..”라며 걱정했다. 결국 패널들도 “친구들이라도 축의금 두둑하게 내라”며 부탁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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