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는 가뭄·남부는 홍수…브라질 재해 극과 극

이현욱 기자 2023. 10. 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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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아마존을 중심으로 한 북부는 가뭄에 신음하는 반면 남부는 폭우에 따른 홍수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 항에서 운영하는 네그루강 수위 정보 온라인 시스템을 보면 이날 네그루강 수위는 13.38m를 기록했다.

네그루강과 함께 중요한 유역으로 꼽히는 마나카푸루의 솔리모이스강 수위 역시 이날 3.70m까지 떨어지면서, 수위 측정을 시작한 1968년 이래로 55년 만에 가장 낮은 상황으로 관찰됐다고 브라질 지질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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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가뭄으로 말라붙은 브라질 네그루강. AP 연합뉴스

브라질이 아마존을 중심으로 한 북부는 가뭄에 신음하는 반면 남부는 폭우에 따른 홍수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 항에서 운영하는 네그루강 수위 정보 온라인 시스템을 보면 이날 네그루강 수위는 13.38m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1902년부터 마나우스 항에서 정식으로 네그루강 수위를 측정한 이후 122년 동안 가장 낮은 것이다. 네그루강과 함께 중요한 유역으로 꼽히는 마나카푸루의 솔리모이스강 수위 역시 이날 3.70m까지 떨어지면서, 수위 측정을 시작한 1968년 이래로 55년 만에 가장 낮은 상황으로 관찰됐다고 브라질 지질청은 전했다.

이에 반해 브라질 남부 파라나주와 산타카타리나주 곳곳에서는 최근 이어진 강풍과 폭우에 따른 피해를 입고 있다. 우니앙다비토리아와 상마테우스두술 등지에서는 인근 강물 범람으로 전날까지 5만7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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