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지배력` 더 강해졌다…가격·가입자 동시 Up, `분기실적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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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가격인상과 가입자 증가의 쌍끌이 효과를 보고 있다.
넷플릭스는 18일 실적발표를 하고 지난 3분기 가입자가 전 세계에서 876만명 증가해 총 2억4715만명이 됐다고 밝혔다.
3분기 가입자 증가 폭은 증권가의 예상치 600만명을 훨씬 넘어서는 규모다.
넷플릭스는 이번 분기에도 비슷한 수의 가입자 증가폭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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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가격인상과 가입자 증가의 쌍끌이 효과를 보고 있다. 3분기에 3년여만의 최대 가입자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런 실적 발표에 힘입어 18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3%나 급등했다.
넷플릭스는 18일 실적발표를 하고 지난 3분기 가입자가 전 세계에서 876만명 증가해 총 2억4715만명이 됐다고 밝혔다. 3분기 가입자 증가 폭은 증권가의 예상치 600만명을 훨씬 넘어서는 규모다. 넷플릭스는 이번 분기에도 비슷한 수의 가입자 증가폭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분기 매출은 85억4200만달러(약 11조5744억원), 영업이익은 19억1600만달러(약 2조5961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8%, 25.0%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3.73달러로, 월가 예상치였던 3.56달러를 웃돌았다.
이번 실적 호조는 할리우드 노사 갈등으로 인해 미국 내 제작이 대거 중단된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넷플릭스는 많은 콘텐츠와 영화를 해외에서 제작해 피해가 적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넷플릭스의 공동 CEO인 테드 사란도스는 분기 실적 발표 후 "넷플릭스를 통해 풍부하고 깊이 있고 폭넓은 프로그램 선택이 가능해 기쁘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영화 및 텔레비전 작가들은 최근 새로운 계약 조건에 합의했지만 배우들은 아직 파업 중이다. 사란도스 공동 CEO는 넷플릭스가 "파업 종료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의 3분기 가입자 증가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봉쇄로 인해 스트리밍 구독이 전례 없이 급증했던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강력한 분기별 증가세다. 당시 한 분기에 1010만명이 증가했다.
가격 인상도 실적을 떠받쳤다. 넷플릭스는 광고 없는 프리미엄 요금제의 미국 가격을 월 3달러 인상한 22.99달러로 조정했다. 영국에서는 2파운드 인상된 17.99파운드, 프랑스에서는 2유로 인상된 19.99유로다.
PP 포사이트의 애널리스트 파올로 페스카토레는 "넷플릭스의 3분기 성장은 비밀번호 공유 단속과 광고 전환으로 인한 성장 효과를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밝혔다.
9월 말 기준 전 세계 가입자 수는 2억4700만명으로, 특히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 증가폭이 컸다. 현재 가입자의 70% 이상이 미국 이외 지역이다. 넷플릭스는 주주들에게 보낸 분기 서한에서 "경쟁 환경이 변화하면서 더 많은 히트작을 라이선스할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자사 프로그램이 TV 시청 시간의 8%를 차지했으며, 이는 유튜브에 이어 두 번째라고 닐슨 데이터를 인용해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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