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전쟁 영향?…이마트에 반값 킹크랩 등장

이혜원 기자 2023. 10. 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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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 반값 수준 킹크랩이 등장했다.

이마트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을 100g 당 5980원에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이마트 킹크랩 평균 판매가가 100g 당 1만980원인 것을 고려하면 약 45%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가 고급 갑각류의 대명사 '킹크랩'을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이 대량으로 한국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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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마트에 반값 수준 킹크랩이 등장했다.

이마트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을 100g 당 5980원에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이마트 킹크랩 평균 판매가가 100g 당 1만980원인 것을 고려하면 약 45%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총 4t의 킹크랩 물량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행사 품목은 크랩 중에서도 가장 맛있다고 평가하는 '레드 킹크랩'이다. 그 중에서도 살이 탄탄해 골든 사이즈라 불리는 1.5kg 이상 상품만 엄선했다.

신선도 역시 입항부터 계류, 판매까지 모두 활(活) 물류만을 이용하여 가장 신선한 상태로 산지에서 배송·판매된다.

이마트가 고급 갑각류의 대명사 '킹크랩'을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이 대량으로 한국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살아 있는 상태로 유통되는 킹크랩 특성상 빠른 재고 소진이 필요해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실제, 주요 수산시장의 ‘레드 킹크랩’ 1kg 당 도매가는 지난달 초 11만원 내외에서, 현재 6만~7만원 내외로 가격이 떨어졌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산 해산물의 유럽·미국 수출 감소와 관련이 있다. 또한, 중국 경기침체로 인해 중국 내 가장 큰 명절인 '중추절'에 킹크랩 인기가 감소해 중국으로 갈 물량 상당수가 한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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