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證 “CJ대한통운, 중장기 이익 성장 가능… 목표가 1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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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9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소형 화물의 증가와 이커머스 부문의 성장으로 중장기 안정적인 이익을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3분기 CJ대한통운 택배 부문 매출액을 전년 대비 0.4% 늘어난 914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9% 증가한 628억원으로 집계했다.
하이투자증권이 전망한 CJ대한통운의 해외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 줄어든 18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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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9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소형 화물의 증가와 이커머스 부문의 성장으로 중장기 안정적인 이익을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11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CJ대한통운의 종가는 7만94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은 3분기 CJ대한통운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3.9% 감소한 3조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6% 늘어난 117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에 부합한다.
하이투자증권은 특히 택배 부문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이투자증권은 3분기 CJ대한통운 택배 부문 매출액을 전년 대비 0.4% 늘어난 914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9% 증가한 628억원으로 집계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화물 위주의 홈쇼핑 물량이 줄고, 상대적으로 소형 화물 비중이 높은 이커머스 사업 물량을 확보하며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하이투자증권은 계약 물류(CL)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물류 공동화 작업을 통해 원가 절감을 이뤄 전년보다 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다만 해외 사업 부문의 실적은 전년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이 전망한 CJ대한통운의 해외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 줄어든 181억원이다. 항공 화물 운임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배 연구원은 “운임 하락 폭은 점차 축소되고 있다”며 “베트남, 말레이시아의 내수 경기 둔화에 따른 실적 감소를 미국, 인도에서의 이익 성장으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택배 부문에서 이커머스 중심의 마케팅으로 소형 화물 비중이 지속해서 늘어나는 만큼, 중장기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택배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6.4%로 전년보다 1.5%포인트 개선됐고, 내년에도 0.6%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CJ대한통운은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극심한 저평가를 받고 있다”며 “수익성 개선의 추이를 고려했을 때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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