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자두와인·명이김 등 'K-기념품' 알린다

조승예 기자 2023. 10. 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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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발맞춰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K-기념품' 활성화에 앞장선다.

롯데백화점은 라이프 스타일 큐레이션숍 '시시호시'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우리나라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음식관광기념품을 기획해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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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한국관광공사와 지난 1년간 100여곳의 시장조사와 5차례의 품평회를 통해 총 8가지의 음식관광기념품을 제작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X한국관광공사 음식관광기념품 대표 이미지.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발맞춰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K-기념품' 활성화에 앞장선다.

롯데백화점은 라이프 스타일 큐레이션숍 '시시호시'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우리나라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음식관광기념품을 기획해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관광특구 명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지난 1~9월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5배 가까이(370%) 신장했다. 2019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80% 수준까지 회복되고 있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은 한국관광공사와 지난 1년간 100여곳의 시장조사와 5차례의 품평회를 통해 ▲경기도 남양주의 '김칩스' ▲충청북도 충주의 '아몬드 대추야자' ▲전라남도 보성의 '생강 박하 발효차&팥 늙은 호박 호지차' ▲전라남도 신안의 '한식육수' ▲경상북도 영천의 '레드 자두 와인' ▲부산광역시의 '조내기고구마 캐러멜' ▲제주도의 '한라봉 곤약롤젤리' ▲강원도 정선의 '명이나물 명이김' 등 상품 발굴부터 위생 관리, 패키지 디자인, 유통 컨설팅 등 전 프로세스에 적극 참여했다.

이번 음식관광기념품 8품목은 지난 7월 롯데백화점이 외국인 관광객 및 유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했다. 외국인 관점에서 '맛' 평가를 진행해 선호도가 높은 상품들에 가점을 주고 포장에 한국 및 각 지역별 특색이 더 반영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반영해 디자인을 전면 수정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에서 공항 콘셉트로 진행한 한국관광기념품 팝업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서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로컬 익스프레스'(Local Express)' 팝업 스토어를 열고 음식관광기념품의 판로개척에도 힘쓴다. 지역 식료품 매장을 콘셉트로 인테리어한 이번 팝업에서는 음식관광기념품 8품목을 중심으로 총 20여개의 K-스트릿 푸드 브랜드를 한 자리에 선보인다. 대표 참여 브랜드로는 전국에 '약켓팅(약과+티켓팅)' 열풍을 불러일으킨 '봄날엔약과'와 인사동 명물로 유명한 '인사동 꿀타래' 등이 있다.

이번에 기획한 음식관광기념품 8품목은 팝업이 끝난 후에도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과 인천점, 부산본점 등에 입점한 '시시호시' 매장과 롯데백화점몰에서 상시 판매한다. 다음 달에는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진행되는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우순형 롯데백화점 PB부문장은 "일본에 가면 '도쿄 바나나'를 사 오고 대만에서는 '펑리수'를 사오 듯 우리나라에서는 롯데백화점과 한국관광공사가 기획한 음식관광기념품들을 찾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 지자체 및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활동들에 더욱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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