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최연소 세이브→AG 金→홀드왕…제2의 오승환은 왜 “꿈을 다 못 이뤘다”고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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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최연소 세이브, 아시안게임 금메달, 최연소 홀드왕이라는 굵직한 성과를 낸 박영현(20·KT 위즈). 그러나 만족은 없다.
박영현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그렇고 올해 걸린 게 많았는데 하나씩 다 이루고 있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면서도 "아직 꿈을 다 이루진 못했다. 홀드왕에 이어 KT 우승이라는 목표가 남아있다.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많은데 작년 가을야구를 경험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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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프로 데뷔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최연소 세이브, 아시안게임 금메달, 최연소 홀드왕이라는 굵직한 성과를 낸 박영현(20·KT 위즈). 그러나 만족은 없다. 아직 못 이룬 꿈이 하나 남아있기 때문이다.
박영현은 2023시즌 KT 2위의 일등공신이다. 작년 KT 1차 지명을 받아 정규시즌 52경기 및 포스트시즌 최연소 세이브를 경험한 그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구위를 앞세워 68경기(75⅓이닝) 3승 3패 4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했다. 베테랑 노경은(SSG)을 2개 차이로 따돌리고 KBO 최연소 홀드왕을 차지했고, 노경은, 임기영(KIA), 김명신(두산)에 이어 불펜 최다 이닝 4위에 오르는 투혼을 뽐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박영현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해 한국 마운드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며 포스트 오승환의 탄생을 알렸다. 금메달의 주역으로 우뚝 선 그는 20세의 어린 나이에 병역 특례 혜택을 받으며 스스로 커리어의 꽃길을 열었다.
최근 현장에서 만난 박영현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느낌이다. 행복한 경험을 했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라며 “한편으로는 정말 많이 떨렸고,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정말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지금은 팔도 워낙 좋은 상태다”라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추억했다.
박영현에게 아시안게임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대회로 기억되고 있었다. 그는 “나도 내 공에 놀랐다. ‘이런 공을 던질 수 있고, 이런 구속이 나오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경험이었다”라며 “부담감을 안은 가운데 대표팀에 다녀왔고 거기서 좋은 경기를 했다는 자부심이 있다. 책임감 있게 잘 마무리하고 와서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만, 일본에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더라. 아무리 일본팀이 사회인이었어도 너무 잘해서 정말 많이 놀랐다. 사회인 투수가 이 정도 수준이면 정말 대단한 것”이라며 “대만 타자들도 워낙 잘 쳤다. 마이너리거라고 들었는데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다. 많은 생각이 든 대회였다”라고 덧붙였다.
박영현의 다음 목표는 항저우 금메달의 영광을 포스트시즌에서 재현하는 것이다. 데뷔 2년 만에 많은 성과를 이뤄내고도 “아직 꿈을 다 이루지 못했다”라고 말하며 커리어 첫 우승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박영현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그렇고 올해 걸린 게 많았는데 하나씩 다 이루고 있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면서도 “아직 꿈을 다 이루진 못했다. 홀드왕에 이어 KT 우승이라는 목표가 남아있다.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많은데 작년 가을야구를 경험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KT는 2023시즌을 2위(79승 3무 62패)로 마치며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오는 30일 홈구장인 수원KT위즈파크에서 준플레이오프 승리팀과 대망의 1차전을 치른다. 2021년 창단 첫 통합우승 이후 2년 만에 우승을 향한 첫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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