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10년물 금리 4.9% 돌파…모기지 금리는 8%대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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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연 4.9% 선을 돌파했다.
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18일 오후 5시5분 현재(현지 시간) 연 4.911%로, 4.9%대에 올라섰다.
10년물 금리가 4.9% 위로 올라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미국 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도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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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연 4.9% 선을 돌파했다. 10년물은 글로벌 채권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한다. 미국의 소비가 호조를 지속하면서 연착륙 기대를 키운 때문이다.
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18일 오후 5시5분 현재(현지 시간) 연 4.911%로, 4.9%대에 올라섰다. 전날보다 1.32%포인트(p) 상승했다.
10년물 금리가 4.9% 위로 올라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5년물 금리도 1.19% p 올라 4.932%를 기록했다. 30년 물 금리는 0.93% 오른 4.99%를, 2년 물은 0.12% 오른 5.2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전날 미국의 9월 소매 판매가 7049억달러로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0.2%)를 크게 웃돈 것이다.
산업생산 역시 전월보다 증가해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 여파가 크지 않음을 시사했다.
블랙록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는 전날 보고서에서 국채 금리가 이미 많이 올랐지만, 투자자들이 만기가 긴 채권에 더 많은 보상(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있어 금리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미국 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도 치솟고 있다. 이날 미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8%를 돌파했다. 8%대 금리는 2000년 이후 처음이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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