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곡체육공원 완공…축구장·테니스장·산책로 갖춰

정준영 2023. 10. 19. 08: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랫동안 방치됐던 강남지역 돌산이 축구장과 테니스장 등을 갖춘 체육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세곡동 산1-7번지 일대에 강남구 첫 구립체육공원인 강남세곡체육공원(옛 돌산체육공원)을 조성하고 오는 25일 준공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조성명 구청장은 "오랜 기다림 끝에 탄생한 체육공원이 최고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잘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0년 방치된 돌산이 강남 첫 구립체육공원으로 탈바꿈
강남세곡체육공원 조감도 [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오랫동안 방치됐던 강남지역 돌산이 축구장과 테니스장 등을 갖춘 체육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세곡동 산1-7번지 일대에 강남구 첫 구립체육공원인 강남세곡체육공원(옛 돌산체육공원)을 조성하고 오는 25일 준공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곳은 1971년 공원 부지로 결정되고, 2003년 소유권자인 SK해운이 생활체육공원 및 종합체육시설 개발을 추진했지만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무산된 후 방치됐다. 구는 이 땅을 구민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2020년 1월 265억여원을 들여 사들였다.

2020년 7월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공공체육시설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2021년 12월 착공했다.

구 관계자는 "돌산이라는 명칭답게 암석으로 이뤄진 지반 때문에 공사 과정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50년 넘게 방치된 땅이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축구장 4배 반 정도 크기인 4만3천968㎡ 면적에 축구장(1면), 테니스장(4면), 다목적운동장, 어린이놀이터, 체력단련기구, 산책로, 샤워장, 주차장(60면) 등이 들어섰다.

국제축구연맹(FIFA) 권장 규격에 맞춘 축구장에는 워밍업을 할 수 있는 3개의 트랙과 400명 이상을 수용하는 관람석도 설치됐다.

세곡체육공원 축구장 [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야간 사용을 위한 조명시설도 갖췄다.

공원 둘레에 670m 순환 산책로와 맨발로 걸을 수 있는 250m 황토 흙길을 만들었고 세족장과 음수대도 있다.

산책로 나무들은 원래 이곳에 있던 나무들을 살려 썼다. 중앙길에는 30m 높이의 메타세쿼이아길을 조성하고, 공원 곳곳에 교목, 관목, 화초류를 심어 사계절 아름다운 공원으로 운영한다.

오는 11월부터 강남도시관리공단을 통해 축구장과 테니스장 시설을 대여하고 강습도 할 계획이다.

향후 이곳은 인근 율현공원(15만7천353㎡)과 2025년 조성 예정인 수서역세권 훼손지복구 공원(가칭, 4만4천920㎡)과 연결되면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대규모 힐링 공간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오랜 기다림 끝에 탄생한 체육공원이 최고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잘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세곡체육공원 주변 현황 [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