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주담대 중심으로 고성장 궤도 진입…투자의견 '매수'-NH

홍순빈 기자 2023. 10. 1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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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올해부터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고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19일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1조2000억원에서 올해 8조원, 내년 12조2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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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뱅크 제공


NH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올해부터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고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19일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1조2000억원에서 올해 8조원, 내년 12조2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40대 이상의 신규 고객 유입으로 높은 저원가성 예금비율(57.4%)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타행보다 낮은 대출금리로 이어진다"며 "주택담보대출의 60% 가량이 대환대출이어서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했다.

이어 "대출 고성장은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말부터 대환대출 플랫폼의 전월세, 주택담보 확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자동차담보대출도 진출할 예정으로 자본 여력이 압도적이어서 대출 성장에 따른 자본제약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카카오뱅크의 앱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국내 은행 중에선 1위"라며 "하지만 토스와 비교하면 양적 및 질적 측면에서 모두 열위인 가운데 트래픽 증대를 위한 노력이 요구되며 카카오뱅크가 추진 중인 신용카드업 진출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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