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 3분기 아쉬운 실적 전망”…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10. 1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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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9일 POSCO홀딩스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67만원에서 5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POSCO홀딩스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조600억원으로 키움증권의 기존 추정치(1조2100억원)와 컨센서스(1조1800억원)를 모두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철강업황이 지난 2분기 약세 전환하면서 포스코의 탄소강 롤마진도 3분기부터 축소되기 시작했고, 해외 철강 자회사들의 실적도 당초 예상보다는 부진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비철강 자회사들의 실적도 기대치에 다소 못 미쳤을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강점탄 가격 상승은 4분기 이후 원가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3분기 이후 철광석 가격은 110~120달러 수준에서 안정을 보인 반면 호주 스팟 강점탄 가격은 3분기 초 230달러에서 이달 중순 360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다. 호주와 중국의 생산차질 이슈와 함께 상승한 강점탄 가격은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걸쳐 국내 고로업체들의 투입원가 상승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POSCO홀딩스는 오는 2030년 리튬 생산능력 42만3000만t을 완성하고 리튬사업 매출액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목표로 13조6000억원과 8조5000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첫 단계로 이달 광양 광석리튬 4만3000t 준공을 시작으로 내년 2분기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만5000t 공장이 순차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POSCO홀딩스가 추진하고 있는 리튬·니켈·이차전지 재활용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중장기 성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3분기 들어 리튬가격이 급락해 현재 2만불대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어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좀 더 긴 호흡에서의 접근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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