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백업도 그리워하는 김민재…”모두가 슬퍼했다”

김환 기자 2023. 10. 1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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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외스티고르가 김민재를 그리워했다.

외스티고르는 최근 '트랜스퍼마크트'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를 언급했다.

외스티고르는 인터뷰 도중 김민재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한 게 본인의 출전 시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답변을 하는 도중 김민재의 이적을 아쉬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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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레오 외스티고르가 김민재를 그리워했다.


외스티고르는 최근 ‘트랜스퍼마크트’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를 언급했다. 갑작스럽게 꺼낸 이야기는 아니었다. 외스티고르는 인터뷰 도중 김민재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한 게 본인의 출전 시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답변을 하는 도중 김민재의 이적을 아쉬워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의 주전 센터백 조합은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였다. 김민재가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적극적으로 상대 수비를 막으면 라흐마니가 뒤에서 커버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두 선수들의 호흡은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았기 때문에 외스티고르와 주앙 제수스처럼 후보 센터백들은 쉽게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외스티고르는 “물론 김민재가 나폴리를 떠난 게 나에게 나쁜 일은 아니었다. 내 출전 시간은 김민재가 떠난 이후 곧바로 늘어났다. 이제 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난 시즌은 힘들었다. 가끔 한 번의 경기를 뛰는 것보다 여러 경기에 연속해서 출전하는 게 능력을 보여주기 쉽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로테이션을 많이 가동하지 않았는데, 우리가 승리한 경기가 많았고 선수들의 부상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출전 시간이 적은 점을) 이해할 수 있었다”라며 출전 시간이 적어 힘들어했던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김민재를 그리워했다. 외스티고르는 “김민재는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해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훌륭한 사람이고,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 난 김민재가 떠난 게 기쁘지 않았고, 나폴리의 모두가 김민재의 이적을 슬퍼했다. 하지만 김민재에게 (뮌헨 이적은) 기회였다”라며 김민재가 나폴리를 떠나 아쉽다고 했다.


이어 “난 김민재가 바이아웃 조항 때문에 클럽을 떠날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항상 루머가 돌았다. 내가 알기로는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뮌헨 사이에서 결정을 내려야 했다. 김민재는 뮌헨을 선택했고, 좋은 결정이었던 것 같다”라며 김민재가 뮌헨을 선택한 게 좋은 결정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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