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유한양행, 임상 기대 못미쳤으나 OS 기대감 유효…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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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19일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신약 임상 결과에 대해 시장 기대감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에서 주목한 무진행생존기간(mPFS) 결과보다 더 중요한 전체 생존(OS)을 판단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향후 OS 데이터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시장이 주평가지표인 PFS에 집중하고 있지만 J&J의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밝혔듯 향후 OS 데이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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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키움증권이 19일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신약 임상 결과에 대해 시장 기대감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에서 주목한 무진행생존기간(mPFS) 결과보다 더 중요한 전체 생존(OS)을 판단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향후 OS 데이터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렉라자 가치를 조정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되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초록 발표에 유한양행의 시가총액 약 1조원이 증발하며 최근 기대감을 모두 되돌렸다"며 "시장은 경쟁사를 압살할 수준의 데이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와 다국적 제약사 얀센의 리브리반트를 함께 투여한 경우와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를 투여한 경우를 비교한 임상 3상 시험 결과가 유럽종양학회(ESMO) 초록을 통해 공개됐다.
허 연구원은 "mPFS 중앙값이 23.7개월, 16.6개월을 기록해 33.6개월에 도달하지 않았고, 타그리소 화학 병용 mPFS도 25.5~29.4개월을 기록했기에 시장 눈높이인 25개월 이상에 미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시장이 주평가지표인 PFS에 집중하고 있지만 J&J의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밝혔듯 향후 OS 데이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허 연구원은 "위험비로 사망 위험을 30% 감소시켰단 점에서 타그리소 화학 병용 대비해서도 향후 OS 데이터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타그리소 화학 병용의 PFS가 타그리소 단독 대비 9개월을 개선시켰고 유한양행의 병용 PFS는 7개월 개선해 현재로선 승패 여부를 명확히 알 수 없다"며 "추후 OS 결과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되며, 그동안의 주가 상승분을 모두 되돌린 만큼 하방 경직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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