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대출에 셋째까지? ‘고딩엄빠4’ 남편 “피임기구 맞는 사이즈 없어” [MK★TV픽]
‘고딩엄빠4’ 청소년 엄마 오현아가 가계 적자로 남편과 갈등을 겪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13회에서는 23세의 나이에 곧 세 아이의 부모가 되는 ‘청소년 엄마’ 오현아와 남편 김기현이 출연해 부부의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후 두 사람은 오현아 부모님의 반대에도 혼인신고를 했고, 임신 17주차에 어렵사리 결혼 승낙을 받았다. 하지만 오현아는 “만삭이 다 된 상황에서 남편이 ‘공짜로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한 달 동안 있겠다’며 대전으로 떠났고, 이후로도 술자리에 빠져 돌아오지 않았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급기야 오현아는 “(만삭임에도) PC방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털어놨다. 출산 후에도 남편의 행동은 달라지지 않았다. 더욱이 오현아는 둘째 임신까지 알게 돼 막막해했다.
이인철 변호사는 “명백한 이혼 사유”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후 오현아가 스튜디오에 홀로 등장했다. 오현아는 “둘째를 무사히 출산했고, 남편은 포기한 지 오래”라며 “현재 새 출발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알쏭달쏭한 발언에 “이혼을 했어요?”라는 질문이 나왔다. 잠시 후 오현아는 대답 대신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같은 시간, 남편 김기현은 ‘일터’인 컨테이너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선박 배관 수리공이라는 김기현은 “조선소 쪽에 일이 많이 없어서 현재 일용직 근무 중”이라고 설명했다. 잠시 후 그는 퇴근해. 아내에게 “고기를 구워달라”고 한 뒤 마루에 누웠다. 오현아는 고기를 굽던 도중, 입덧과 배 통증을 호소했다. 그제서야 남편은 집안일을 돕기 시작했지만 이는 친구와의 저녁 술자리를 하기 위한 ‘빌드업’이었다.
아내를 도와주지 않으면서 왜 셋째 아이까지 낳으려 하는가에 대해 모두가 의아해하자, 김기현은 “(피임기구의)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사용하지 않았다”라고 밝혀,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또다시 경악케 했다.
집을 나온 김기현은 친구와 소고기에 소주를 마신 뒤 “오늘은 내가 쏜다”며 카드를 긁었다. 그런데 이 카드는 알고 보니 ‘장모님 카드’였다. 더욱이 오현아는 배가 더 불러오기 전, 결혼식을 하고 싶어서 예식장을 예약했다가 돈이 버거워 ‘취소 위약금’까지 물어보고 왔던 터. 집에 돌아온 남편에게 오현아는 술자리 계산을 따져 물었고, 김기현은 “그 정도도 못 써?”라며 맞섰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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