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금리 4.9% 돌파…지표 호조에 인플레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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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수익률(금리)이 2007년 이후 최고를 기록하며 4.9%를 넘겼다.
기준물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0.07%포인트 상승한 4.91%로 16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미 국채금리 상승은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인 이후 심해졌다.
그는 금리가 22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 5.5%지만 미국 경제의 놀라운 강세는 "경기 침체의 확실성을 높일 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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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국채수익률(금리)이 2007년 이후 최고를 기록하며 4.9%를 넘겼다.
기준물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0.07%포인트 상승한 4.91%로 16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06%포인트 상승한 5.01%를 기록했다.
국채금리 상승에 뉴욕증시의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은 1.3% 급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6% 밀렸다.
지난달 채권시장 폭락이 더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되살아난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미 국채금리 상승은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인 이후 심해졌다.
라보뱅크의 수석 금리 전략가인 린 그레이엄-테일러는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한 전망 때문에 채권을 보유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채권 금리가 오르면 가격은 반대로 내리며 매도세가 심하다는 의미다.
가자지구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폭발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을 완화하려는 외교적 노력이 좌절될 수 있다는 우려도 시장의 불안을 키웠다.
또 미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더 강력하게 나오면서 정책 논쟁의 초점이 금리를 얼마나 더 올려야 하는지에서 금리를 현 수준에서 얼마나 더 유지해야 하는지로 서서히 옮겨가고 있다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나왔다.
노무라의 애널리스트인 찰리 맥엘리곳은 "경제 지표가 개선될수록 시장은 금융 조건을 더욱 긴축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가 22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 5.5%지만 미국 경제의 놀라운 강세는 "경기 침체의 확실성을 높일 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JP모건은 고용 시장을 충분히 냉각시키고 소비자 지출을 완화하기 위해 연준이 금리를 "최소한" 6%로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JP모건은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궁극적인 고통의 거래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고객이 그러한 결과를 위해 포지셔닝 혹은 헤징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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