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토날리 베팅 혐의 조사 확인, 선수도 전념”

[뉴스엔 김재민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10월 1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의 불법 베팅 행위 관련 성명을 발표했다.

뉴캐슬 구단은 "토날리의 행위와 관련해 이탈리아 검찰청과 이탈리아 축구 연맹의 조사를 받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토날리는 조사에 전념하고 있으며 모든 관계 당국과 협력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토날리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AC 밀란을 떠나 뉴캐슬에 입단한 2000년생 이탈리아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밀란의 핵심 멤버였던 토날리의 이적은 뉴캐슬이 '대박'을 친 걸로 평가됐다.

그러나 지난 12일 토날리가 유벤투스 미드필더 니콜로 파지올리, 아스톤 빌라 미드필더 니콜로 자니올로와 함께 베팅 규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면서 골치 아픈 상황이 됐다. 베팅 규정 위반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장기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이탈리아 매체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도박 스캔들에는 30명 이상의 선수가 연루돼 있을 수 있으며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뛰는 선수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18일 이탈리아 '풋볼이탈리아'에 따르면 토날리는 토리노 검찰의 조사를 받았고, AC 밀란 시절 자신의 팀에 베팅한 행위를 인정했다. 단 자신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경우에만 돈을 걸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승부조작 관련 규정을 위반한 혐의는 벗을 수 있다.

한편 토날리는 이번 시즌 뉴캐슬에서 리그 7경기(선발 5회) 1골을 기록했다.(자료사진=산드로 토날리)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