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률 `반토막` 테슬라의 굴욕…엔비디아·메타·AMD도 추풍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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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하'라는 일론 머스크의 모험은 실적 악화로 되돌아왔다.
18일(현지시간)일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233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3분기보다 9% 늘었다.
테슬라는 "3분기 차량당 매출원가는 약 3만7500달러 수준으로 줄었다"며 "신규 공장의 생산 비용은 기존 공장보다 여전히 높았지만, 3분기에 필요한 업그레이드를 실행해 단가를 더욱 낮출 수 있었으며 추가 단가 인하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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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하'라는 일론 머스크의 모험은 실적 악화로 되돌아왔다.
매출은 늘었지만, 기대 이하였다. 순이익과 이익률은 1년 전보다 큰 폭 하락했다. 영업이익율은 반토막이 났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내놓은 지난 3분기 성적표다. 전문가들은 이익 축소를 감수하면서 가격 인하 정책을 지속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장 중 급락한 테슬라 주가는 장이 끝난 후에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중국발 충격에 이틀 연속 4%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다. 전날 4.68% 급락한 엔비디아는 이날도 3.96% 추가 하락했다. 역시 반도체주인 AMD도 2.82% 떨어졌다.
기술주도 맥을 추지 못했다. 메타와 아마존닷컴은 2% 이상 하락했다. 애플(-0.74%), 마이크로소프트(-0.61%)
18일(현지시간)일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233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3분기보다 9% 늘었다. 그러나 금융정보업체 LSEG(옛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를 241억달러를 밑돌았다.
3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18억5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억9200만달러 보다 44% 줄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66달러를 기록해 월가 평균 예상치 0.73달러를 밑돌았다.
영업이익률은 7.6%로, 지난해 동기(17.2%)보다 9.6%포인트 하락해 반토막 수준이 됐다. 매출총이익률도 17.9%로, 작년 동기(25.1%)보다 7.2%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자동차 부문 매출은 196억25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테슬라는 "3분기 차량당 매출원가는 약 3만7500달러 수준으로 줄었다"며 "신규 공장의 생산 비용은 기존 공장보다 여전히 높았지만, 3분기에 필요한 업그레이드를 실행해 단가를 더욱 낮출 수 있었으며 추가 단가 인하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테슬라가 가격 인하와 판매 부진으로 마진에 부담을 준 뒤 예상보다 부진한 수익을 보고했다"며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고 전했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78% 하락한 242.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후 발표된 잠깐 반등세를 보였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7시25분현재 테슬라는 233.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마감후 3.63%가 더 떨어진 것이다.
한편 뉴욕증시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과 3분기 기업 실적 발표 속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2.57포인트(0.98%) 하락한 3만3665.08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60포인트(1.34%) 떨어진 4314.6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9.45포인트(1.62%) 밀린 1만3314.30으로 장을 마감했다.
.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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