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수지·한효주, 팔색조 ★들이 온다 [MD이슈]
수지·한효주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관심 집중'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라면 누구나 '이미지 변신'을 꿈꾼다. 다양한 캐릭터 소화 능력이 곧 배우의 잠재력으로 여겨지는 만큼, 과감한 연기 변신으로 주목받는 스타들이 있다. 이들은 사랑스럽고 여린 '첫사랑'같다가도, 무자비한 살인마로 돌변해 관객을 사로잡는다.
배우 윤계상은 '범죄도시1'의 빌런 '장첸' 역을 맡았다. 잔인하고 극악무도한 모습으로 극장을 찾은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가 남긴 '니 내 누군지 아니?'라는 명대사는 수없이 많은 패러디가 생성되기도 했다. 그런 윤계상이 ENA '유괴의 날'을 통해 무시무시하기만 했던 장첸의 얼굴을 벗어던졌다. '유괴의 날'에서 어설프고 마음 약한 유괴범 '김명준' 역을 맡은 윤계상은 조금 허술하지만 인간미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매만졌다.
배우 안재홍은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을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 '쌈, 마이웨이', '멜로가 체질'에서 처럼 '우리 주변 어디엔가는 있을 법한' 캐릭터를 표현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눈에 광기를 장착했다. "아이시떼루"를 외치는 모습에서는 소름이 돋았다는 평이 대다수. 덕분에 '은퇴설'이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재홍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런 반응이 너무 재밌었다. 배우에겐 최고의 칭찬같다"며 "앞으로도 캐릭터를 집어삼키겠단 각오로 연기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가수 겸 배우 수지는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시도한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선보인 '국민 첫사랑'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전직 아이돌 '이두나'로 탈바꿈하는 것. 지난해 6월 공개된 쿠팡플레이 '안나'를 통해 연기로 첫 원톱 주연도 성공적으로 소화한 수지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수지는 작품 속 흡연을 좋아하는 캐릭터를 표현하며 "어려움보다는 짜릿했다"는 후일담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수지가 표현해나갈 엉뚱하고 독특한 '이두나!'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폭주하는 중이다.
다가오는 11월 1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독전2'에서는 배우 한효주가 새로운 얼굴로 돌아온다. '무빙'에서도 엄마 역으로 화제가 됐었는데, 이번에는 피비린내 나는 살인마 역이다. "액션 신을 위해 3일 동안 물 한 모금도 먹지 않았다"고 밝힌 만큼, 그가 보여줄 잔혹한 얼굴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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