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건강·복지·편의' 한곳에…직원들이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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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회사 건물 내에 병원이나 헬스장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건물 전체가 임직원을 위한 생활복지시설로 이뤄진 이곳을 직접 가봤다.
2층은 1300명이 한 번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구내식당)가 조성돼 있다.
한 층 더 올라가니 뚜레주르, 방배김밥, 공화춘, 블레스포, 공차 등 구내식당에 질린 임직원들을 위한 또 다른 음식점과 베이커리, 까페, 편의점, 미용실, 기프트샵 등 편의시설들이 입주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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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1일4식 무료…600평 피트니스센터 갖춰
물리치료·피부관리·심리상담 등 메디컬존 운영
직장인이라면 회사 건물 내에 병원이나 헬스장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건강을 위해 꾸준히 헬스장을 다니거나 아플 때 병원을 가기도 쉽지 않아서다.
비교적 자유로운 점심시간에도 회사에서 빠져나와 이동하는데 시간을 허비하기 일쑤다. 일주일 중 닷새를 회사에서 보내는 만큼 회사 안에 생활편의시설이 있다면 점심시간뿐 아니라 출근 전이나 퇴근 후 시간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같은 직장인들의 바람을 반영한 '바이오플라자'를 지난 8월 개관했다. 건물 전체가 임직원을 위한 생활복지시설로 이뤄진 이곳을 직접 가봤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소재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바이오캠퍼스 내에 들어선 바이오플라자는 총 2만8800㎡(약 8700평) 규모에 5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1층에는 우리은행과 스타벅스, 올리브영이 눈에 띈다. 이른 아침 업무 시작을 위해 스타벅스에는 많은 직원들이 줄지어 있었다. 야근이나 주말 근무를 하는 직원들을 위해 올리브영과 스타벅스는 평일은 오후 9시,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2층은 1300명이 한 번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구내식당)가 조성돼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들에게 교대조 포함 1일 4식을 모두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휴일 근무자들을 위해 1년 365일 카페테리아를 운영한다고 했다. 일반 구내식당들은 1~2개 메뉴로 운영되지만 이곳은 모던키친, 한식사계, 가츠엔, 별미공방, 동방식객 등 5가지 코너별로 다양한 메뉴를 제공했다.
한 층 더 올라가니 뚜레주르, 방배김밥, 공화춘, 블레스포, 공차 등 구내식당에 질린 임직원들을 위한 또 다른 음식점과 베이커리, 까페, 편의점, 미용실, 기프트샵 등 편의시설들이 입주해 있었다.
각 매장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한다. 기프트샵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사 캐릭터인 '삼바 히어로즈' 굿즈를 판매했다. 바이오의약품에는 햄스터 세포를 많이 사용하는데 바로 '삼바 히어로즈'의 캐릭터 모티브가 햄스터다. 기프트샵의 수익금 전액은 사회공헌기금으로 기부한다.
특히 3층에서 눈에 띈 것은 메디컬존이었다. 물리치료실, 근골격계치료센터 등 진료뿐만 아니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부속의원과 치과의원이 있었다. 또 피부관리실과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마음 챙김 상담소'가 있어 외면과 내면까지 케어할 수 있도록 했다.
임직원 복지시설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의 문이 열렸을 때 나도 모르게 '우와' 소리가 절로 나왔다.
2000㎡(약 600평) 규모인 4층 전체가 최고급 운동시설을 갖춘 피트니스 센터였다. 월 회비 3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문 트레이너 8명이 상주해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인별 맞춤 운동을 위한 퍼스널트레이닝(PT)과 1대 1 혹은 1대 2로 필라테스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꼭대기에 위치한 5층은 '바이오 유니버시티'다. 최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강당 '바이오홀'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장과 회의실, 휴게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바이오홀은 임직원들을 위한 예식장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날 '바이오플라자'에서 만난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피트니스 센터가 회사에 마련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며 "점심시간을 활용해 운동을 하는 등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좋고 미용실, 치과, 병원도 언제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했다.
권미란 (rani19@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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