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표' 17기 옥순, 반전 직업 공개…영철·영수 "설렘 생겨" 호감

/사진=ENA, SBS Plus '나는 솔로'

'나는 솔로' 17기 옥순이 영철과 영수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0표녀의 굴욕'을 벗어던졌다.

지난 18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17기 솔로남녀의 첫날밤이 그려졌다.

옥순에게 먼저 호감을 드러낸 건 영수다. 영수는 첫인상 투표 후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옥순에 대해 "약간 성모마리아 느낌이다. 엄청 선하게 생겼다"고 칭찬했다.

또 옥순의 옆에 앉더니 "혹시 욕할 수 있냐"고 물어 웃음을 유발했다. 옥순이 "저 욕 잘한다"고 하자. 영수는 "욕을 전혀 못 하게 생긴 사람이 욕하면 되게 매력적일 것 같다. 되게 세 보이는 사람이 반대인 모습도 그렇고"라고 말했다.

뒤이어 영철 역시 옥순에게 호감을 보였다. 그는 첫날 저녁을 먹다 옥순이 자신의 옆에 앉자 "이번 기수 잘 합류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옥순이 자리 체인지를 해서 기분이 좋았다. 나도 사실 옥순과 결이 비슷해 대화해보고 싶었는데, 옥순도 그런 생각이었나 설렘이 생겼다. 이 사람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진=ENA, SBS Plus '나는 솔로'

이 밖에 영식과 광수 역시 '두 번째 픽'으로 옥순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옥순은 앞서 첫인상 투표에서 '0표 굴욕'을 맛봤지만, 하루 만에 인기녀로 등극했다.

옥순은 다음 편에서 자신의 직업과 나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예고편에서 "빠른 1990년생(33세)이다. 제가 하는 일은 세종시 마을에서 OO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예상치 못한 직업에 남성 출연진은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영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옥순에 대해 "선생님이나 공무원 예상했다. 선한 인상이었는데 너무 반전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