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가자 병원 폭발에 사흘간 국가 애도 기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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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병원 폭발로 5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튀르키예가 사흘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18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튀르키예인으로서 우리는 팔레스타인 형제들이 겪은 큰 고통을 마음속으로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메르 셀릭 AKP 대변인은 이번 애도 기간 선포가 가자지구의 무고한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연대의 표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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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병원 폭발로 5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튀르키예가 사흘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18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튀르키예인으로서 우리는 팔레스타인 형제들이 겪은 큰 고통을 마음속으로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부분 어린이와 무고한 민간인인 수천 명의 순교자를 기리기 위해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고 적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17일에도 이번 가자 지구 병원 폭발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가치가 결여된 이스라엘의 최근 공격 사례"라며 비난한 바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끄는 정의개발당(AKP)의 외즐룸 젠진은 "우리가 이 문제를 어느 수준에서 인식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통령령에 따라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메르 셀릭 AKP 대변인은 이번 애도 기간 선포가 가자지구의 무고한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연대의 표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같은 고통과 슬픔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17일 늦은 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과 앙카라에서 많은 시민들이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참여했다.
이에 이스라엘 정부는 보복당할 위험이 있다며 튀르키예에 있는 자국민들에게 즉시 떠날 것을 지시했다.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지난 17일 가자시티의 병원 폭발의 책임을 서로에게 묻고 있다.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군의 '대량 학살' 행위라며 강력히 비난했지만,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의 로켓 발사 실패 탓이라고 맞서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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