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엔 코 찌르는 악취…계단도 불편한 청와대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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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안에 있는 간이 화장실이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이 몰리는 코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은 간이 화장실 뿐인데, 악취에 또 어르신들이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은 이용하기에도 어렵습니다.
관람객들이 반드시 들르는 코스인데, 화장실은 간이 화장실뿐입니다.
청와대 내에는 실내 화장실 2곳과 또 다른 간이 화장실 2곳이 있는데 이 코스와는 떨어져 있어 관람객들이 잘 이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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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안에 있는 간이 화장실이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이 몰리는 코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은 간이 화장실 뿐인데, 악취에 또 어르신들이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은 이용하기에도 어렵습니다.
화장실을 더 만들겠다며 7억 넘는 예산도 받았다는데, 어떻게 된 건지 노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청와대 본관에서 대통령 관저로 향하는 길. 관람객들이 반드시 들르는 코스인데, 화장실은 간이 화장실뿐입니다.
청와대 내에는 실내 화장실 2곳과 또 다른 간이 화장실 2곳이 있는데 이 코스와는 떨어져 있어 관람객들이 잘 이용하지 않습니다.
유일한 화장실에 관람객들이 몰리다 보니 매일 청소해도 근처만 가면 화장실 냄새가 진동합니다.
[청와대 관람객 : (화장실이) 이게 냄새가 배어 있어가지고…. (지금 냄새 어쩔 수 없지. 왜냐하면 공기 순환이 잘 안 되니까.) 청소를 해서 냄새를 뺄 수 있는 그런 바닥이 아닌 것 같아요.]
좁은 계단 위에 설치돼 어르신들이나 다리가 불편한 사람들이 이용하는데 어려움도 있습니다.
청와대를 관리해왔던 문화재청이 올해 화장실을 새로 짓겠다며 예산 7억 백만 원을 배정받은 뒤, 올해 3월 말 관리주체가 문화체육관광부로 바뀌면서 예산도 그대로 이관됐는데 새 화장실 공사는 시작도 못 했습니다.
화장실 신축 계획이 관저 관리동 화장실 리모델링로 바뀌면서 시설 공사비는 오히려 1억 7천여만 원 늘었습니다.
[임종성/민주당 의원 (국회 문체위) : 화장실을 새로 짓겠다고 예산을 받은 지 1년 가까이 됐는데 아직까지도 공사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는 건 정부가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않고 일을 주먹구구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체부 측은 화장실 공사와 관련해 검토할 사항이 많았다며 이르면 이달 말부터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최혜란)
노유진 기자 know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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