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병동’ 맨유의 비극…신입생마저 부상으로 대표팀 하차

김환 기자 2023. 10. 1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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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앙 암라바트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모로코 매체 '알 아얌'의 보도를 인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입생인 암라바트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부상을 당해 모로코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암라바트는 코트디부아르와 아틀라스 라이온스와의 친선경기 명단에서 빠졌고, 모로코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최종 예선이었던 라이베리와의 경기에도 돌아오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암라바트의 부상 소식은 맨유에도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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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소피앙 암라바트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모로코 매체 ‘알 아얌’의 보도를 인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입생인 암라바트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부상을 당해 모로코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암라바트는 코트디부아르와 아틀라스 라이온스와의 친선경기 명단에서 빠졌고, 모로코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최종 예선이었던 라이베리와의 경기에도 돌아오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감독도 암라바트의 부상을 인정했다. 모로코의 왈리드 레그라기 감독은 “국가대표팀 훈련 캠프가 시작되기 전 암라바트의 부재를 알았다. 암라바트는 어느 시점에서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우리는 해결책과 대안을 찾아야 하며, 우리에게는 암라바트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암라바트의 부상 소식은 맨유에도 악재다. 맨유는 이번 시즌 들어 루크 쇼, 타이럴 말라시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아론 완-비사카 등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베스트 일레븐을 가동하지 못하는 중이다. 이 외에도 여러 선수들이 부상과 회복을 거쳐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풀백들의 줄부상 속에 수비형 미드필더인 암라바트를 측면 수비수로 기용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암라바트조차 활용할 수 없게 됐다.


더욱 큰 문제는 맨유가 곧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맨유는 A매치 기간이 끝난 뒤 주말에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나고, 다음 주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를 치른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 개막 이후 8경기에서 4승 4패를 거두며 현재 리그 10위로 처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반드시 반등이 필요한 상황. 선수 한 명이 중요한 시점에 또 부상으로 눈물을 흘리게 된 맨유다.


한편 맨유는 부상자들이 지나치게 많은 이유를 밝히기 위해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맨유가 암울한 시즌을 시작한 이후 심각한 부상자 수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들어 단 한 번도 자신의 베스트 일레븐을 선택할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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