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2' 실비 재등장에 '리셋' 충격 엔딩…도파민 맛집

조연경 기자 2023. 10. 1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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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맛집의 조짐까지 보인다.

디즈니+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로키 시즌2' 2회는 로키와 실비가 재회한 동시에 충격적인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13일 공개 된 '로키 시즌2'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장난의 신 로키의 본모습을 다시금 보여준 톰 히들스턴의 열연과 평범한 맥도날드 직원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던 실비가 '팀 로키'에 합류하는 모습을 전해져 흥미로움을 높였다.

실비의 행방을 알고 있는 헌터 X-5(라파엘 카살)를 찾아 1977년으로 이동한 로키는 주특기인 분신 마법은 물론, 그림자까지 자유자재로 부리며 그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TVA 감옥 안에서 태연한 태도로 헌터X-5를 협박하며 입을 열게 만든 로키의 술수는 로키의 악당 면모를 연상시켰고, 팬들 역시 격한 반가움을 표했다.

특히 '로키 시즌2' 2회에서는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실비가 재등장하면서 로키와의 미묘하고 복잡한 관계를 상기 시켜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시즌1 이후 분기된 타임라인에 정착한 실비는 맥도날드 직원으로 일하며 그토록 원했던 평범한 인생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로키가 실비 앞에 다시 나타나 위험에 빠진 TVA의 현재 상황과 타임슬립으로 미래에서 목격한 실비의 존재를 알리며 문제 해결에 도움을 요청했다. 수많은 시간선이 위험에 처한 것을 알게 된 실비는 TVA에 대한 악감정과 별개로 '팀 로키'에 합류하는 것을 선택해 변하지 않은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실비를 찾았다는 기쁨도 잠시, 여전히 하나의 신성한 시간선을 유지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독스 장군(케이트 딕키)에 의해 시간선들은 이미 리셋 되었고, 수십억의 삶의 터전들이 사라지는 충격 엔딩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여기에 TVA를 혼란에 빠뜨리고 달아난 라보나 판사의 신호가 잡히면서 3회를 더욱 기다리게 했다.

강렬한 엔딩과 함께 본격적인 활약을 기대케 하는 실비의 캐릭터 포스터가 2회의 여운을 이었다. 공개된 포스터는 작품 속 강인한 모습과는 사뭇 다른 실비의 편안한 분위기가 눈에 띈다. 아무 걱정 없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평범한 일상을 누리는, 남들과 다를 바 없는 인생을 꿈꿨던 실비의 로망이 특별함을 더한다.

'로키 시즌2'는 다시 돌아온 로키(톰 히들스턴)와 모비우스(오웬 윌슨),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TVA의 천재 기술자 OB(키 호이 콴)가 한 팀이 되어 시간선의 무한 붕괴 속 대혼돈을 막기 위해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예측불가 타임슬립을 그린 이야기다. 매주 금요일 1개씩 총 6개의 에피소드가 디즈니+에서 단독 공개되며, 3회는 20일 만날 수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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