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뼈 골절로 6kg 빠졌는데...' 마스크 쓰고 1경기라도 뛴다는 외인, 사령탑은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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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두 경기라도 뛰겠다고..."
외국인선수 완델손(34)의 요청에 김기동(52) 포항 감독은 고민에 빠졌다.
김기동 감독은 "수술하기 전에도 완델손이 마스크라도 쓰고 뛰겠다고 했다"며 "완델손의 복귀 의지가 있다. 몸도 만들고 싶고 휴가도 가고 싶을 텐데, 완델손 본인은 마지막 한두 경기라도 더 뛰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완델손이) 마스크를 해달라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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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선수 완델손(34)의 요청에 김기동(52) 포항 감독은 고민에 빠졌다. 또 그 투지와 열정에 고마워했다.
울산현대와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포항에 막판 악재가 발생했다. 팀 외국인선수 완델손과 오베르단이 동시에 부상으로 빠졌다. 완델손의 경우 지난 달 30일 울산과 '동해안 더비'에서 경합을 벌이다가 우측 아래턱뼈 골절 부상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파이널A 5경기 모두 뛰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완델손의 부상 상태가 심각했다. 18일 파이널A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김기동 감독은 "완델손이 몸집이 있는 선수가 아니다. 하지만 열흘 만에 6kg가 빠졌다. 턱뼈 두 곳이 부러지면서 입을 벌릴 수가 없다. 그래서 프로틴이나 물로만 버티고 있다. 이틀 전부터 입을 조금 벌릴 수 있는 상태"라고 알렸다.
큰 부상을 당했지만, 완델손은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 중이다. 마지막 1~2경기라도 뛰는 것이 목표다. 시즌 종료가 가까워진 시점. 적지 않은 나이의 베테랑, 또 외국인 선수 입장에선 부상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지만, 완델손은 팀을 위해 복귀 의지까지 불태우고 있다.
김기동 감독은 "수술하기 전에도 완델손이 마스크라도 쓰고 뛰겠다고 했다"며 "완델손의 복귀 의지가 있다. 몸도 만들고 싶고 휴가도 가고 싶을 텐데, 완델손 본인은 마지막 한두 경기라도 더 뛰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완델손이) 마스크를 해달라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사령탑 입장에서는 완델손의 투혼이 고마울 수밖에 없다. 김기동 감독은 "그 부탁을 들어줘야 하는지 마는지, 팀 닥터와 지금 고민이 많다"고 허허 웃었다.
브라질 국적의 완델손은 시즌 내내 특유의 리더십을 앞세워 선수단에 도움을 줬다. 베테랑답게 다른 외국인선수들을 챙기고, 그라운드에서는 그 누구보다 한 발 더 뛰고 먼저 몸을 던진다. 김기동 감독도 여러 차례 칭찬한 부분이다. 이전에도 "완델손이 팀 훈련 분위기를 이끌어간다"고 말했다.
다행히 완델손의 투지처럼, 포항 선수단 전체가 '끝까지 해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팀 순위 싸움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날 '포항 캡틴' 김승대도 "2위를 차지했다. 이 자리를 뺏기지 않고, 팬들의 응원이 멈추지 않도록 하겠다. 울산을 끝까지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우리가 쫓아가는 입장이다. 지키는 게 힘들지, 쫓아가는 건 힘든 게 아니다. 끝까지 해보겠다"고 캡틴다운 모습을 보였다.
포항은 오는 20일 리그 6위 인천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파이널A 일정에 돌입한다. 김기동 감독이 기다리는 울산과 맞대결은 내달 12일에 열린다. 김기동 감독은 "우리가 쫓아가는 입장이다. 울산을 이겨놔야 마지막까지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라이벌이고, 팬들이 이겼으면 하는 경기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울산을 이기고 싶다"고 승리 욕심을 드러냈다.
한강대로=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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