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인하 충격파…테슬라 순이익 전년比 '반토막'(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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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악화했다.
18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233억5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실적 악화는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사적인 가격 인하 정책 때문으로 읽힌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공개하면서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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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악화했다. 수익성 감소를 감수하고 이어왔던 가격 인하 정책의 여파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233억5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241억달러)를 하회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214억5000만달러)과 비교하면 8.9% 늘었다.
주당순이익은 66센트로 월가 예상치(73센트)를 밑돌았다. 순이익은 18억5300만달러로 1년 전(32억9200만달러) 대비 44% 급감했다. 순이익이 거의 반토막 났다는 의미다. 영업이익률은 7.6%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2%와 비교해 무려 9.6%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테슬라의 실적 악화는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사적인 가격 인하 정책 때문으로 읽힌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공개하면서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고 전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4.78% 급락했다. 마감 이후 오후 6시13분 현재 시간외거래에서는 2.80% 추가로 떨어지고 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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