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구글 이어 ‘챗GPT’도 AI칩 자체 개발?…샘 올트먼 “배제 안해”

2023. 10. 1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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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AI용 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따라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챗GPT개발사인 오픈AI가 자체 AI칩 개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18일(현지시간)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개최한 테크 라이브 행사에 참석해 전 세계적인 AI 칩 공급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AI 칩을 개발하는 것을 "결코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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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AFP]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AI용 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따라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챗GPT개발사인 오픈AI가 자체 AI칩 개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18일(현지시간)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개최한 테크 라이브 행사에 참석해 전 세계적인 AI 칩 공급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AI 칩을 개발하는 것을 “결코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자체 칩을 개발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범용 AI 개발이라는 궁극적인 야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향후 칩을 개발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픈AI는 GPT-4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을 확장하고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맞춤형 하드웨어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매우 훌륭한 사람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이에 기본 방침은 자체 AI 칩을 개발하는 것이 아닌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절대 배제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인 H100은 GPT-4와 같은 대형 언어 모델을 훈련하고 실행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은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도 자체 AI 칩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달 초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도 자체 AI용 반도체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AI 칩의 자체 개발 시작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고가의 AI 칩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선택지를 논의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올트먼은 또 엔비디아가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지만, 수요 증가가 곧 공급 부족을 완화하고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경쟁자가 나타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확실히 놀라운 것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나는 자본주의의 마법이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다른 기업들이 시도하고 있으며,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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