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독소에서 치매 억제 물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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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해파리의 독소에서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 성분인 아밀로이드베타(Aβ) 플라크의 형성을 억제하는 물질을 발견했다.
19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에 따르면, 해파리의 독 단백질에서 치매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베타(Aβ) 플라크 형성을 억제하는 단백질성 물질(펩타이드)을 발견하고, 두 건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
그 결과, '작은상자해파리'와 '말레이해파리'에서 추출한 펩타이드가 Aβ 플라크의 형성을 막아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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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해파리의 독소에서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 성분인 아밀로이드베타(Aβ) 플라크의 형성을 억제하는 물질을 발견했다.
19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에 따르면, 해파리의 독 단백질에서 치매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베타(Aβ) 플라크 형성을 억제하는 단백질성 물질(펩타이드)을 발견하고, 두 건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
염승식 KIOST 박사 연구팀은 우리나라 남해안에 주로 출현하는 독성 해파리 종인 ‘작은상자해파리’와 아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말레이해파리’로부터 신경계에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독 단백질 정보를 추출한 뒤 일부를 합성해 기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작은상자해파리’와 ‘말레이해파리’에서 추출한 펩타이드가 Aβ 플라크의 형성을 막아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작은상자해파리에서 나온 물질은 ‘CBRV1-04369′ 펩타이드이고, 말레이해파리에서 추출한 물질은 ‘SMA_04088-2′ 펩타이드이다.
이후 가천대 안성수·장근아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각각 특허를 등록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를 진행해 치매 개선제 또는 치료제로 개발할 가능성도 기대했다.
강도형 KIOST 원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유해 해양 생물인 해파리 독이 유용 해양 바이오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연구 성과가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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