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지구 병원 폭발 참상…'생명 통로' 개방 합의
【 앵커멘트 】 가자 지구 병원 폭발 참사와 관련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국제사회의 책임 공방은 심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집트를 통한 가자 지구로의 구호품 전달에 합의했고, 가자 지구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안은 미국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흘 전 형태가 뚜렷하던 가자 지구 내 아랍 병원 인근은 폭발 이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피해가 집중된 병원 주차장에는 불에 탄 차들과 건물 잔해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 인터뷰 : 가자 지구 병원 폭발 생존자 - "제 아들의 골반이 골절됐고 이마는 70바늘이나 꿰맸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여전히 폭발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고, 아랍권에선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유엔과 서방은 민간인 공격을 비판하면서 책임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집트를 통한 가자 지구로의 구호물품 전달에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바이든 대통령에게)우리 영토를 통한 가자 지구로의 인도주의적 식량과 의약품 지원은 허용하지 않겠단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도주의 위기를 겪는 가자 지구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희망 섞인 전망도 나오지만, 이와 관련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은 미국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미국은 아직 이스라엘의 자위권이 보장되지 않았다는 점을 반대 이유로 들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이스라엘 #하마스 #가자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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