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전기차 ID.4 프로모션…"시장 반응 굿"

36개월 무이자 혜택 등 제공
한국서 파는 유일한 전기차 모델
지난해 출시 2주 만에 초도물량 '완판'
ID.4 판매, 올해 실적 좌우할 것으로

[서울=뉴시스] 폭스바겐 신형 ID.4 (사진=폭스바겐코리아) 2023.10.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폭스바겐코리아가 준중형 전기 SUV 모델인 ID.4 판매 촉진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ID.4 고객 대상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ID.4를 구매하는 고객은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의 ▲29만원대 월납입금 ▲36개월 무이자 혜택 ▲500만원 상당의 카카오 T 포인트 바우처(50만원권 10매) 혜택 중 한 가지를 택해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증정되는 T 포인트는 카카오 T 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충전은 물론 택시, 주차, 대리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혜택은 올해 이달 1일부터 ID.4를 인도받은 고객 및 신규 구매 고객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는 게 폭스바겐 관계자 설명이다.

기존 ID.4 구매 고객 케어를 위한 바우처도 마련됐다. 올 6월부터 9월까지 2023년형 ID.4를 구매한 기존 고객에게는 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25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정부의 전기차 보급 촉진 계획에 동참함과 동시에 ID.4 신규 고객뿐 아니라 기존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이 이처럼 ID.4에 신경을 기울이는 이유는 이 모델이 한국 시장에서 파는 유일한 전기차이기 때문이다. 이는 ID.4가 시장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면 향후 전기차 사업 전반이 녹록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행히 ID.4를 바라보는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9월 국내에 ID.4를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을 모두 팔았다.

그러나 이후 본사로부터 물량 수급이 원활치 않아 정상적인 판매를 못했다. 폭스바겐은 올해 6월 들어서야 2023년형 ID.4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고객 인도는 8월부터 본격화하고 있다.

ID.4 판매량은 올해 폭스바겐 전체 실적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고객 인도가 본격화한 8월부터 ID.4는 폭스바겐 전체 라인업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 됐다. 폭스바겐의 올해 국내 판매량은 전년보다 31% 감소한 6966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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