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살이 찔수록 음식은 더 많이 먹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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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많이 쪄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다짐하지만, 참을 수 없는 식욕 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식욕은 살이 찔수록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 식욕을 억제하는 힘이 크면 클수록 우리 몸에 포만감은 더 빨리 찾아오고 먹는 것을 쉽게 그만둘 수 있게 된다.
지방세포에서 나오는 렙틴은 지방이 많을수록 많이 나와, 살이 찌면 많이 분비돼 살이 빠지게 도와주고 마르면 적게 나와 살이 찔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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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살이 많이 쪄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다짐하지만, 참을 수 없는 식욕 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식욕은 살이 찔수록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미 많이 먹어서 살이 쪘지만, 다시 체중을 돌리기엔 쉽지 않다. 특히 끊임없이 뭔가가 먹고 싶은 욕구가 점점 커져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되고 살은 더 많이, 그리고 쉽게 불어나게 된다. 그렇다면 왜 살이 찌면 식욕이 함께 증가하게 되는 걸까?
그 이유는 렙틴과 인슐린 호르몬의 저항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렙틴은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호르몬이다. 이 식욕을 억제하는 힘이 크면 클수록 우리 몸에 포만감은 더 빨리 찾아오고 먹는 것을 쉽게 그만둘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 렙틴이 수도 없이 많아지게 되면 그 힘은 점점 약해진다.
지방세포에서 나오는 렙틴은 지방이 많을수록 많이 나와, 살이 찌면 많이 분비돼 살이 빠지게 도와주고 마르면 적게 나와 살이 찔 수 있게 도와준다.
그런데 체중 증가가 일정 수준을 넘어가게 되면 이런 렙틴은 쓸모가 없어진다. 비만한 사람의 경우에는 렙틴이 계속 많이 나와 뇌 자체가 고농도 렙틴에 익숙해져 별 효과가 없어지는 '렙틴 저항성'이 높아진 상태가 된다.
이 렙틴 저항성이 낮을수록 렙틴을 잘 받아들이고 포만감을 잘 느끼는데, 비만으로 인해 렙틴 저항성이 높은 사람일 경우에는 포만감을 잘 느끼지 못하고 하루 종일 많이 먹게 되는 것이다.
또 매일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아도 피로감이 느껴지고, 밥을 먹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배가 고프고, 몇 번씩 당이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면 인슐린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몸의 에너지로 쓰이는 당을 세포 안으로 운반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보통 음식을 많이 먹어 체중이 증가한 비만인들의 경우에는 혈관 안에 당이 많은 상태가 이어지고 자연스럽게 인슐린이 더 많이 분비된다.
결국 이들의 몸에 인슐린은 과도하게 많아지고, 세포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며 쉽게 배가 고프고 식사를 하지 못하면 심하게 우울해지고 짜증이 나게 된다. 즉 비만인의 경우, 음식에 대한 자제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에 의해 식욕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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