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부동산] 대전 분양시장의 흐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의 흐름은 불과 1년여 만에 반등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분양시장에서 미분양 및 미계약 사태 등이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 분양된 둔산지역 아파트의 경우 약 68대 1이라는 높은 청약률을 보이며 마감했고 미분양이 나타난 여러 단지도 분양시장의 호조로 미분양물량을 모두 소진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의 흐름은 불과 1년여 만에 반등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분양시장에서 미분양 및 미계약 사태 등이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 분양된 둔산지역 아파트의 경우 약 68대 1이라는 높은 청약률을 보이며 마감했고 미분양이 나타난 여러 단지도 분양시장의 호조로 미분양물량을 모두 소진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대전지역 아파트 분양 성적이 짧은 기간에 회복세를 나타나는 것은 전반적인 시장의 공급부족을 원인으로 꼽을 수가 있다. 올해 상반기 부동산 경기둔화로 공급시장이 위축되면서 분양실적이 저조했고 이는 계획물량을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대전지역은 상반기 연간 계획물량 7354가구 가운데 1522가구만이 분양돼 계획물량 대비 21%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매매시장의 약진도 분양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데 대전 아파트 가격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올 초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냉각된 시장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분양가 상승으로 앞으로 분양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올 하반기 분양 예정 단지의 관심은 뜨거워 지고 있다.
그러나 우려스러운 부분은 원자잿값 상승 등에 기인한 분양가 상승이다. 분양시장 활성화로 분양가격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으나 높은 분양가격을 수용할 수 있는 수요층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로 인해 수요자의 분양시장 진입은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부동산시장의 양극화를 가속할 우려가 있다.
최근엔 전국적으로 전세사기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주거 안정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데 향후 양극화를 해소하고 주거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청년과 서민층을 위한 공공임대아파트나 공공지원 민간아파트 등의 공급 확대로 각 계층별 공급의 균형을 맞춰나가는 현명한 공급정책이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 박유석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금융부동산행정과 교수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예금 보호 한도 '5000만→1억' 상향… 여야 6개 민생법안 처리 합의 - 대전일보
- '세계 최대 규모'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3.6㎞ 전 구간 개방 - 대전일보
- 안철수 "尹 임기 넘기면 더 심한 특검… DJ·YS 아들도 다 감옥" - 대전일보
- 약발 안 드는 부동산 대책…지방은 '무용론' 아우성 - 대전일보
- 가상화폐 비트코인, 사상 첫 9만 달러 돌파 - 대전일보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안한다 - 대전일보
- "방축천서 악취 난다"…세종시, 부유물질 제거 등 총력 - 대전일보
- "요즘 음식점·카페, 이용하기 난감하네" 일상 곳곳 고령자 배려 부족 - 대전일보
- 나경원 "탄핵 경험한 사람으로 말하건대 난파 위기 배 흔들면 안돼" - 대전일보
- 미리 보는 내 연말정산 환급액은?…관련 서비스 15일 개통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