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파이낸셜] 목돈 마련과 은퇴자산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자

김미애 NH농협은행 청주교육원 교수 2023. 10.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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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연금부자 넘치는 미국아파트 올인하는 한국'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았다.

우리나라 중산층의 순자산(총자산-부채) 중에서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1.5%에 불과하다고 한다.

미국, 일본, 영국 모두 가계 자산의 50% 이상이 금융 자산이며, 미국의 경우 금융자산 비중이 71.9%에 달한다고 한다.

금융자산은 소득이 줄어드는 50대 이후부터 월 생활비 마련의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어 노후 생활의 질을 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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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NH농협은행 청주교육원 교수

얼마 전 '연금부자 넘치는 미국…아파트 올인하는 한국'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았다.

우리나라 중산층의 순자산(총자산-부채) 중에서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1.5%에 불과하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가계 자산은 부동산 비중이 70% 이상으로 부동산의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미국, 일본, 영국 모두 가계 자산의 50% 이상이 금융 자산이며, 미국의 경우 금융자산 비중이 71.9%에 달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금융자산은 소득이 줄어드는 50대 이후부터 월 생활비 마련의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어 노후 생활의 질을 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기 위해선 근로 기간 동안 저축과 투자를 통해 금융자산의 비중을 점차 늘리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한다. 매달 받는 급여에는 현재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비용도 포함돼 있지만 미래의 나와 가족을 위한 투자도 포함돼 있다. 결국 슬기로운 자산관리의 핵심은 저축액을 높여 목돈을 마련하고 본인의 특성에 맞는 투자 전략이다. 바로 돈과 시간의 결합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런 두 가지의 결합으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 있다. 꾸준한 적립을 통해 목돈과 은퇴 준비 두 가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금융상품 바로 'ISA'와 'IRP'이다. 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하면 예금, 펀드, 주식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고 세제 혜택과 함께 목돈 마련이 가능하다. 연 2000만 원 한도로 납입이 가능하고 3년 이상 가입하면 수익에 대해 최대 400만 원까지 비과세가 가능하다. 200만 원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9.9%(지방소득세 포함) 분리과세 혜택도 주고 있다. 주식, 펀드 등 다양한 상품활용을 통한목돈 마련에 좋은 방법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 노후생활의 준비 개인형 퇴직연금(IRP) 이다. 연령에 따라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한 'IRP'를 활용해 'ISA'와 같이 다양한 금융상품 운영으로 노후생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앞에 소개한 상품 이외에도 우리 주위엔 유용한 많은 금융상품이 있다. 이런 다양한 금융상품의 정보를 통해 본인의 형편에 맞는 지혜로운 자산관리를 시작해 보길 바란다. 김미애 NH농협은행 청주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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