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벼랑 끝인 두산, 과연 생존할 수 있을까[WC1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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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시작부터 벼랑 끝에 몰렸다.
두산으로서는 상대전적 표본이 쌓여지지 않은 상황에서 태너의 천적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태다.
그런데 두산의 주축타자 양의지, 정수빈이 태너와 처음 만난다.
승리를 거두기 위해 선발투수 곽빈은 천적들을 넘어야하고 두산 타선은 태너의 낯선 공에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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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두산 베어스가 시작부터 벼랑 끝에 몰렸다. 국내 에이스 곽빈을 내세워 대반격을 노린다.
두산은 19일 오후 6시30분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정규리그 4위와 5위팀의 맞대결이다. 4위팀이 1승을 안고 시작하는 대결이기에 지금까지 5위팀의 '업셋'이 일어나지 않았다. 모두 4위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것이다.
하지만 4위팀 NC는 현재 불안한 상황에 놓여 있다. 우선 팀내 국내 에이스인 구창모가 시즌 후반기 복귀했다가 다시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더불어 KBO리그 최고 투수인 에릭 페디도 와일드카드 결정전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했다. 페디는 지난 17일 KIA전에서 고종욱의 강습타구에 오른팔 전완부를 강타 당했다. 이후 타박상으로 밝혀졌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모습을 드러내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두산으로서는 절호의 기회다.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지만 1차전을 승리한다면 형세를 바꿀 수 있다. 1차전 선발투수 곽빈과 태너 털리의 맞대결이 가장 큰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곽빈은 올 시즌 127.1이닝 동안 12승7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올 시즌 후반기 NC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태너의 평균자책점(2.92)와 비교해도 조금 앞서는 수치다.
특히 곽빈은 태너와 달리 강력한 구위를 보유 중이다.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패스트볼과 각 큰 커브, 날카로운 슬라이더,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두루 갖췄다. NC전에서도 14.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07로 호투했다.
그러나 곽빈은 NC 타자들 중 손아섭, 제이슨 마틴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부터 권희동에게도 혼쭐이 났다. 곽빈으로서는 천적인 리드오프 손아섭과 중심타자 마틴, 권희동을 막아야 승리에 다가설 전망이다.
▶2022, 2023시즌 곽빈 상대 손아섭, 권희동 성적
손아섭 10타수 4안타 2볼넷
권희동 6타수 3안타(1홈런, 2루타 1개)
▶2023시즌 곽빈 상대 마틴 성적 4타수 2안타(1홈런)
반면 두산 타선은 올 시즌 NC의 대체 외국인투수였던 태너와 단 한 차례만 만났다. 태너는 지난 8월20일 두산전에서 6이닝 3실점(1자책) 7피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꽤 많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호세 로하스에게만 멀티히트를 허용했다. 두산으로서는 상대전적 표본이 쌓여지지 않은 상황에서 태너의 천적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태다.
태너는 시속 140km 초반대 패스트볼을 구사한다. 타자를 압도할 구위를 갖추지 못했다. 하지만 좌타자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 우타자 몸쪽을 파고드는 슬라이더 백풋과 우타자 바깥으로 살짝 꺾이는 체인지업이 큰 구종가치를 지니고 있다. 처음 만났을 때, 쉽게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다.
그런데 두산의 주축타자 양의지, 정수빈이 태너와 처음 만난다. 딱 한 경기에서 태너를 상대했던 타자들도 이후 2달간 재대결을 펼치지 못했다. 아직 태너의 공에 낯설 수밖에 없다. 벼랑 끝 탈출을 노리는 두산이 극복해야할 최대과제다.
운명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있는 두산. 이기지 못한다면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승리를 거두기 위해 선발투수 곽빈은 천적들을 넘어야하고 두산 타선은 태너의 낯선 공에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 두산이 어려운 과제들을 달성하고 가을야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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