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팀별 프리뷰] 울산 현대모비스의 과제, 장점은 드러내고 단점은 감춰라
손동환 2023. 10.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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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의 과제는 단순하다.
현대모비스를 이끌었던 유재학 감독이 2021~2022시즌 종료 후 총감독으로 물러났다.
그래서 현대모비스의 2023~2024시즌 과제는 단순하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일본 전지훈련 중 "우리가 이긴 경기에서는 경기당 75.3점 밖에 허용하지 않았지만, 패배한 경기에서는 평균 87.9점을 내줬다. 수비 기복이 그만큼 심했다. 이는 우리의 수비력이 좋지 않았다는 뜻이다"며 해결해야 할 과제를 '수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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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의 과제는 단순하다.
현대모비스를 이끌었던 유재학 감독이 2021~2022시즌 종료 후 총감독으로 물러났다. 수석코치를 맡고 있던 조동현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팀을 20년 가까이 이끈 유재학 감독이 일선에서 물러났기에, 현대모비스를 향한 걱정은 컸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 4위(34승 20패)로 2022~2023시즌을 마쳤다. 달라진 현대모비스는 명확한 장점을 보여줬다. 동시에, 단점 역시 뚜렷했다. 그래서 현대모비스의 2023~2024시즌 과제는 단순하다. 장점을 최대한 드러내고, 단점을 최대한 감추는 것이다.
# 에너지 레벨+스피드
현대모비스는 2019~2020시즌 이후 한층 젊어졌다. 양동근(현 울산 현대모비스 수석코치)이라는 레전드가 유니폼을 벗었지만, 서명진(189cm, G)과 이우석(196cm, G) 등 어린 선수들이 치고 나왔기 때문이다.
어린 선수를 중심으로 한 현대모비스는 빠르고 에너지 넘치는 농구를 했다. 또, 게이지 프림(205cm, C)이라는 예상치 못한 선수가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끊임없는 공수 전환과 골밑 장악으로 팀의 에너지를 높였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달라진 에너지를 더 끌어올리려고 한다. 이번 비시즌 내내 ‘속공’에 중점을 뒀고, 달릴 수 있는 케베 알루마(206cm, F)와 김준일(200cm, C)을 새롭게 영입했다. 김태완(181cm, G)과 박무빈(184cm, G) 등 신인 가드진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함지훈(198cm, F)이라는 베테랑이 건재하다는 것 역시 고무적이다. 혈기만 넘칠 수 있는 어린 선수들을 다잡아주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빨라진 팀의 템포에 잘 녹아들고 있다. 빠라진 팀 컬러를 묵묵히 이행하고 있다.
# 기복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이번 비시즌 내내 ‘수비 기복’을 걱정했다. 사실 ‘수비 기복’은 하루이틀 동안 고민한 문제가 아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일본 전지훈련 중 “우리가 이긴 경기에서는 경기당 75.3점 밖에 허용하지 않았지만, 패배한 경기에서는 평균 87.9점을 내줬다. 수비 기복이 그만큼 심했다. 이는 우리의 수비력이 좋지 않았다는 뜻이다”며 해결해야 할 과제를 ‘수비’로 꼽았다.
현대모비스 주축 자원인 이우석도 “감독님께서 ‘수비 기복’을 늘 말씀하셨다. 나도 느끼는 게 있다. 우리 팀의 수비가 잘 되는 경기를 보면, 팀원들 모두 압박과 토킹을 잘한다. 그렇지 않을 때, 다들 수비를 힘들어한다. 에너지 레벨과 의지의 차이다”며 ‘수비 기복’을 중요한 문제로 여겼다.
현대모비스의 기복은 컵대회 결승에도 나왔다. KCC전 1쿼터를 35-15로 마쳤지만, 76-81로 역전패했다. 2~4쿼터에 66점을 내준 현대모비스는 컵대회에서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다행이다. 컵대회에서 ‘수비 기복’의 아픔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다.
[울산 현대모비스, 2022~2023 시즌 주요 지표(경기당 평균 기준)]
1. 득점 : 82.8점 (2위)
1) 2점슛 성공률 : 53.3%(23.8/45.6) -> (5위)
2) 페인트 존 득점 성공률 : 58.2%(18.7/32.2) -> (6위)
3) 3점슛 성공률 : 33.4%(7.8/23.5) -> (3위)
2. 실점 : 80.0점 (최다 5위)
1) 2점슛 허용률 : 51.7%(24.2/46.8) -> (최다 5위)
2) 페인트 존 득점 허용률 : 58.4%(19.1/32.7) -> (최다 4위)
3) 3점슛 허용률 : 29.8%(6.2/20.8) (최소 1위)
3. 리바운드 : 37.4개 (1위)
4. 어시스트 : 19.2개 (1위)
5. 속공 : 4.4개 (4위)
[울산 현대모비스, 2023 KBL 컵대회 결과]
1. 2023.10.09. vs 안양 정관장 : 84-91 (패)
2. 2023.10.11. vs 안양 정관장 : 100-82 (승)
3. 2023.10.14. vs 서울 SK : 89-88 (승)
4. 2023.10.15. vs 전주 KCC : 76-81 (패)
* 컵대회 준우승
사진 제공 = KBL
현대모비스를 이끌었던 유재학 감독이 2021~2022시즌 종료 후 총감독으로 물러났다. 수석코치를 맡고 있던 조동현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팀을 20년 가까이 이끈 유재학 감독이 일선에서 물러났기에, 현대모비스를 향한 걱정은 컸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 4위(34승 20패)로 2022~2023시즌을 마쳤다. 달라진 현대모비스는 명확한 장점을 보여줬다. 동시에, 단점 역시 뚜렷했다. 그래서 현대모비스의 2023~2024시즌 과제는 단순하다. 장점을 최대한 드러내고, 단점을 최대한 감추는 것이다.
# 에너지 레벨+스피드
현대모비스는 2019~2020시즌 이후 한층 젊어졌다. 양동근(현 울산 현대모비스 수석코치)이라는 레전드가 유니폼을 벗었지만, 서명진(189cm, G)과 이우석(196cm, G) 등 어린 선수들이 치고 나왔기 때문이다.
어린 선수를 중심으로 한 현대모비스는 빠르고 에너지 넘치는 농구를 했다. 또, 게이지 프림(205cm, C)이라는 예상치 못한 선수가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끊임없는 공수 전환과 골밑 장악으로 팀의 에너지를 높였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달라진 에너지를 더 끌어올리려고 한다. 이번 비시즌 내내 ‘속공’에 중점을 뒀고, 달릴 수 있는 케베 알루마(206cm, F)와 김준일(200cm, C)을 새롭게 영입했다. 김태완(181cm, G)과 박무빈(184cm, G) 등 신인 가드진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함지훈(198cm, F)이라는 베테랑이 건재하다는 것 역시 고무적이다. 혈기만 넘칠 수 있는 어린 선수들을 다잡아주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빨라진 팀의 템포에 잘 녹아들고 있다. 빠라진 팀 컬러를 묵묵히 이행하고 있다.
# 기복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이번 비시즌 내내 ‘수비 기복’을 걱정했다. 사실 ‘수비 기복’은 하루이틀 동안 고민한 문제가 아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일본 전지훈련 중 “우리가 이긴 경기에서는 경기당 75.3점 밖에 허용하지 않았지만, 패배한 경기에서는 평균 87.9점을 내줬다. 수비 기복이 그만큼 심했다. 이는 우리의 수비력이 좋지 않았다는 뜻이다”며 해결해야 할 과제를 ‘수비’로 꼽았다.
현대모비스 주축 자원인 이우석도 “감독님께서 ‘수비 기복’을 늘 말씀하셨다. 나도 느끼는 게 있다. 우리 팀의 수비가 잘 되는 경기를 보면, 팀원들 모두 압박과 토킹을 잘한다. 그렇지 않을 때, 다들 수비를 힘들어한다. 에너지 레벨과 의지의 차이다”며 ‘수비 기복’을 중요한 문제로 여겼다.
현대모비스의 기복은 컵대회 결승에도 나왔다. KCC전 1쿼터를 35-15로 마쳤지만, 76-81로 역전패했다. 2~4쿼터에 66점을 내준 현대모비스는 컵대회에서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다행이다. 컵대회에서 ‘수비 기복’의 아픔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다.
[울산 현대모비스, 2022~2023 시즌 주요 지표(경기당 평균 기준)]
1. 득점 : 82.8점 (2위)
1) 2점슛 성공률 : 53.3%(23.8/45.6) -> (5위)
2) 페인트 존 득점 성공률 : 58.2%(18.7/32.2) -> (6위)
3) 3점슛 성공률 : 33.4%(7.8/23.5) -> (3위)
2. 실점 : 80.0점 (최다 5위)
1) 2점슛 허용률 : 51.7%(24.2/46.8) -> (최다 5위)
2) 페인트 존 득점 허용률 : 58.4%(19.1/32.7) -> (최다 4위)
3) 3점슛 허용률 : 29.8%(6.2/20.8) (최소 1위)
3. 리바운드 : 37.4개 (1위)
4. 어시스트 : 19.2개 (1위)
5. 속공 : 4.4개 (4위)
[울산 현대모비스, 2023 KBL 컵대회 결과]
1. 2023.10.09. vs 안양 정관장 : 84-91 (패)
2. 2023.10.11. vs 안양 정관장 : 100-82 (승)
3. 2023.10.14. vs 서울 SK : 89-88 (승)
4. 2023.10.15. vs 전주 KCC : 76-81 (패)
* 컵대회 준우승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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