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6500억' 투자 효과 대박...토트넘, 리그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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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은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경기장이다.
20개 구단 중 전체 1위는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이었다.
토트넘은 2014년부터 새로운 구장 건설을 시작해 건설비용만 최소 10억 파운드(약 1조 6455억 원)를 투자해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만들었다.
2019년 4월 완공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은 약 630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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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은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경기장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8일(한국시간) PL 20개 구단의 경기장의 순위를 자체적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평가 기준은 4가지였다. 첫째는 전체 점수의 40% 비중을 차지하는 경기장에서의 경험이다. 좌석의 전망, 접근성, 경기장 내부 및 인근 편의 시설 등이 고려 요소였다. 두 번째는 경기장 분위기였다. 홈, 원정 팬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전체 점수의 25%를 차지했다.
세 번째는 교통 및 위치였다. 경기장을 오가는 것이 팬들에게 얼마나 편리한지가 20%의 점수를 배정받았다. 마지막으로는 경기장의 아름다움이었다. 경기장의 생김새, 역사적인 가치 등이 고려돼 나머지 15%의 점수를 맡았다.
20개 구단 중 전체 1위는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이었다. 토트넘은 2014년부터 새로운 구장 건설을 시작해 건설비용만 최소 10억 파운드(약 1조 6455억 원)를 투자해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만들었다. 2019년 4월 완공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은 약 630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다. 이는 영국 런던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경기장이며 프리미어리그 전체로 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드 트래포드 다음으로 크다.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이 가장 높게 평가된 요소는 3가지였다. 첫째 옛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과의 지리적인 연관성이다. 토트넘은 화이트 하트 레인을 허물고, 그 자리에 다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만들어서 역사적인 연관성을 만들어냈다. 두 번째는 홈팬들이 위치하는 남쪽 스탠드다. 무려 17500명이나 관람이 가능해 엄청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게 가능하다.
마지막으로는 2층으로 나뉜 경기장이 그릇 형태의 모양에도 불구하고, 팬들을 하나로 모으는데는 완벽하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다만 토트넘의 높은 티켓 가격과 악명 높은 런던의 교통체증 등이 감점 요인이었다.
'The View from the Lane'라는 토트넘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제임스 모우는 "토트넘이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은 유럽이 부러워할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경기장에 인상을 받지 않을 사람은 없다. 다만 교통 기반 시설은 거의 개선되지 않았고 티켓 가격도 터무니없을 정도다. 하지만 토트넘의 새 홈구장이 PL에서 최고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최신식 시설을 기반으로 축구 외에도 미식축구 및 콘서트 등 여러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는 현대적인 구장의 장점 또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의 장점 중 하나로 언급됐다. 이제 토트넘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장에서 트로피만 차지하면 더 완벽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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