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4.9% 넘어…16년 만에 처음

김천 기자 2023. 10. 1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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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관계자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처음으로 연 4.9% 선을 넘어섰습니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현지시간 18일 오전 11시쯤 연 4.91%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연 4.9% 위로 올라선 건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입니다.

앞서 지난 3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 4.8%를 넘어선 바 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엔 여러 요인이 있지만, 미국 경기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면 대체로 국채 금리가 오릅니다. 경기가 연착륙하면 투자할 곳이 많아져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인기는 떨어집니다. 그래서 미국 국채 금리를 더 높여야 팔리므로 미국 국채금리는 올라갑니다.

CNBC는 "미국 9월 소매 판매 증가율이 지난달 대비 0.7% 늘었다"며 "전문가들이 전망한 수치보다 높게 나온 것이 국채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이를 반영하는 국내 대출 금리가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뉴욕증시도 출렁였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2.57포인트(-0.98%) 내린 3만3665.08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60포인트(-1.34%) 내린 4314.60을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는 219.45포인트(-1.62%) 내린 1만3314.3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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