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교, 이슬람 국가들 대 이스라엘 석유 금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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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교장관이 이슬람 국가들에게 이스라엘에 석유 수출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그러나 이스라엘이 석유를 거의 대부분 수입하고 있으나 이슬람 국가들의 석유 수출 중단의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말하는 것으로 전했다.
당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미국 등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국가들에 석유 수출을 중단하면서 10년 동안 고유가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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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석유 카자흐와 아제르에서 대부분 수입
50년 전 OPEC 석유 파동 충격 상기…유가 일부 상승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후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교장관이 이슬람 국가들에게 이스라엘에 석유 수출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외교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제다에서 열린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의에서 그같이 발언했다.
NYT는 그러나 이스라엘이 석유를 거의 대부분 수입하고 있으나 이슬람 국가들의 석유 수출 중단의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말하는 것으로 전했다.
이스라엘은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등 페르시아만 국가들로부터 석유를 수입하지 않으며 셰브론, 엑슨 모빌과 합작 생산하는 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에서 대부분 수입한다. 또 나이지리아에서도 일부 수입한다. 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도 이슬람 주민이 다수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 사이의 충돌에 민감한 중동 국가가 아닌 때문에 이란의 금수 요구에 호응할 가능성은 적다.
NYT는 다만 이스라엘 석유 금수 촉구 발언이 50년 전인 1973년 중동전 당시 유가파동에 대한 기억을 상기시킨다고 지적했다. 당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미국 등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국가들에 석유 수출을 중단하면서 10년 동안 고유가가 지속됐다.
이 같은 우려 때문에 18일 국제 기준 유가인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91.50 달러에서 93 달러로 올랐다가 다시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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