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쿠르드 기지 부근에 무인기 공격, 방공망에 걸려 추락

차미례 기자 2023. 10. 19.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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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쿠르드족 준자치 구역의 미군 전문가와 파견단이 소재한 한 군부대에서 18일(현지시간) 무인기 한 대가 몰래 설치해 놓은 부비 트랩( 위장 폭발장치)를 가진 채 격추 당했다고 이 지역 대테러부대가 발표했다.

이 무인기가 추락한 것은 쿠르드지역의 주도 에르빌 시 교외에 있는 하리르 부대 부근이며 추락한 현지시간 12시 18분에 폭발물 전문 팀이 무인기의 폭발물을 해체하고 뒷처리를 마쳤다고 군 당국의 한 소식통이 신화통신에게 제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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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빌 부근 미군이 파견된 하리르부대 부근서
무인기 요격후 쿠르드군이 탑재된 폭발물 해체
[바그다드= AP/뉴시스] 이라크 바그다디시에서 시민들이 10월 13일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차별 보복 폭격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며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이라크 북부 쿠르드지역의 에르빌 부근 군부대에서는 18일 정체불명의 폭탄 드론이 접근하다가 격추되었다. 2023.10.19.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라크의 쿠르드족 준자치 구역의 미군 전문가와 파견단이 소재한 한 군부대에서 18일(현지시간) 무인기 한 대가 몰래 설치해 놓은 부비 트랩( 위장 폭발장치)를 가진 채 격추 당했다고 이 지역 대테러부대가 발표했다.

이 무인기가 추락한 것은 쿠르드지역의 주도 에르빌 시 교외에 있는 하리르 부대 부근이며 추락한 현지시간 12시 18분에 폭발물 전문 팀이 무인기의 폭발물을 해체하고 뒷처리를 마쳤다고 군 당국의 한 소식통이 신화통신에게 제보했다.

이 사건에 대한 군 발표문에는 누가 드론을 띄웠는지, 어떻게 해서 추락시켰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없었다.

익명을 요구한 에르빌의 한 보안군 소식통은 그러나 신화통신에게 이 공군 기지의 방공망이 드론을 격추 시켰고 쿠르드군이 공군기지에 파견되어 폭발물 해체를 맡았다고 전했다.

하리르 공군기지에 대한 이 공격을 했다는 자칭 타슈킬 알-와리텐이란 이름의 미확인 무장 단체가 온라인 성명을 통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지만 이 성명서의 진위 여부 등은 아직 별도로 확인된 것이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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