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베이지북에서 “고용시장 안정적 유지 추세”
미국 전역에서 고용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등 긴장감이 완화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밝혔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대부분 지역에서 전체 고용은 ‘약간에서 중간 정도’로 증가했다”면서 “회사들도 채용을 긴급하게 늘리지는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대부분 지역에서 여전히 숙련 노동자를 모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일부 지역에선 고령 노동자가 같은 일을 계속하거나 시간제로 복직하는 등 경제활동을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임금 수준에 대해서는 “’다소 완만(modest)’하거나 ‘완만(moderate)’한 속도가 유지됐다”면서 “다수 사업장에서 높아진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택근무를 확대하거나 복리후생을 줄이는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고 했다.
전반적인 경제 활동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9월 보고 이후 경제 활동에 큰 변화를 거의(little to no)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연준은 지난달 베이지북에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난 7~8월 경제 성장은 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연준은 연 총 8차례 각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경제 상황 의견을 취합한 베이지북을 펴낸다.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나타내 주는 노동시장, 소비, 지출, 제조업, 서비스, 부동산·건설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수치 및 분석을 담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 뱃속에서 ‘이것’ 노출된 아이, 어른 돼서도 뇌 손상 겪는다
- [속보] 전공의협회가 지지한 박형욱, 의협 새 비대위원장 당선
- 이기흥 체육회장 “3선 도전 결정 유보... 비위 혐의 동의 못해”
- 신곡 낸 이문세 “박수 쳐주는 관객 한 명만 있어도... 은퇴는 없다”
- 길거리에서 딸 남자친구 흉기로 찌른 30대 여성 집유
- 국정원 “러 파병 북한군, 이미 전투 참여 중”
- 교육부 대학 예산 2조원, 지자체에 넘긴다
- “교도소 가면 밥은 안 굶지”... 흉기로 편의점 점원 협박한 30대
- 사법정책자문위 “민사 항소심·형사재판 장기화 개선해야”
- “범죄 증거 있다, 연락해라”...대구 지역 구의원들에 협박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