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넘치나…리버풀, 포르투갈산 창과 방패 모두 싹쓸이 준비 '동시 영입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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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활용하는 포르투갈산을 집중 관찰하고 있는 리버풀이다.
영국 라디오 기반의 '토크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리버풀 스카우틑가 포르투갈 대표팀이 최근 치른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 슬로바키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이 이들을 관찰한 것은 통상적인 스카우트 작업 중 하나다.
빠른 영입이 필요한 리버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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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믿고 활용하는 포르투갈산을 집중 관찰하고 있는 리버풀이다.
영국 라디오 기반의 '토크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리버풀 스카우틑가 포르투갈 대표팀이 최근 치른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 슬로바키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다'라고 전했다.
이유가 있다. 중앙 수비수 곤살로 이나시오(스포르팅CP)와 공격 2선에서 어디든 활용 가능한 페드로 네투(울버햄턴) 관찰을 위해서였다고 한다.
이나시오는 장기적으로는 노쇠화의 길을 걸어야 하는 페어질 판 데이크와 조엘 마팁의 대체 수비수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시야에 들었다. 3-2로 승리한 슬로바키아전에서는 쉬었지만,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원정 경기에는 선발로 나서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와 호흡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는 관록의 공격수 에딘 제코(페네르바체)에 에르에딘 디미로비치(아우크스부르크), 미랄렘 피야니치(알 사르자) 등이 있었지만, 이나시오, 디아스 콤비가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다른 관찰 대상인 네투는 후반 21분 하파엘 레앙(AC밀란)을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좌우 측면을 줄기차게 오가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수비 공략에 애를 썼지만, 골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리버풀이 이들을 관찰한 것은 통상적인 스카우트 작업 중 하나다. 꼭 영입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관심 대상에는 분명하게 있다는 것을 알린 셈이다. 매체는 '이나시오는 리버풀이 원하는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안토니오 실바(벤피카), 조르지오 스칼비니(아탈란타), 루카스 베랄두(상파울루)와 함께 리버풀의 잠재적 후보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이 20대 초중반이다. 분명한 것은 리버풀의 향후 10년을 내다보고 선발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나시오는 리그 89경기, 컵대회 22경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 21경기를 소화했다.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A대표팀에도 올라와 유로 2024 예선 4경기를 소화했고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이나시오가 왼발을 활용하는 중앙 수비수라는 점이다. 클롭 감독은 왼발잡이 수비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험이나 상승세를 고려하면 이나시오가 적격이라는 평가다.
네투와 동시 영입도 가능하다. 이미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아스널과 영입전을 치러야 한다.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 대안으로 네투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2027년 여름까지 울버햄턴과 계약했다.
공교롭게도 이나시오도 스포르팅CP와 2027년 여름까지 동행한다. 영입을 위해서는 장사꾼인 스포르팅의 전략을 잘 읽어야 한다. 바이아웃이 7,000만 유로(약 1,000억 원)로 설정됐다고 한다. 리버풀의 자금력에서는 크게 어려움이 없는 금액이다.
네투는 모하메드 살라 대안이다.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점에서 리버풀의 고민은 깊다. 빠른 영입이 필요한 리버풀이다. 네투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돌아 들어와 파고드는 것이 상당한 장점으로 꼽힌다.
결론은 동시 영입과 한 명만 정해서 데려오는 것이다. 리버풀의 팀 컬러를 고려하면 수비에 무게가 실리는 것이 사실이다. 공격진은 어느 정도 선수층이 담보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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