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가장 인기 있을 ‘갓성비’ 해외 여행지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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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행객 5명 중 4명은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최근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한 베트남 달랏과 더불어 오키나와·삿포로 등 일본에 대한 선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80%는 내년에 올해보다 더 많이(46%) 또는 비슷하게(34%) 해외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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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객 80%, 내년에도 해외 간다”
한국인 여행객 5명 중 4명은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최근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한 베트남 달랏과 더불어 오키나와·삿포로 등 일본에 대한 선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캐너는 18일 서울 중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트래블 트렌드 2024’를 공개했다. 한국인 응답자 1000명을 포함, 전 세계 1만8000명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된 해당 리포트에는 엔데믹 전환 후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변화된 2024년도 여행 트렌드 등이 담겼다.
내년 한국인 여행객이 선호하는 여행지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일본,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도시들이 손꼽혔다. 특히 2024년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가장 사랑받을 여행지로는 베트남 ‘달랏’이 꼽혔다. 올해 국내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달랏이 소개된 이후 달랏에 대한 검색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333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일본 오키나와, 삿포로 순이었다.
한국발 왕복 항공편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갓성비(가장 가성비가 좋은) 여행지’ 역시 베트남 달랏, 일본 나고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으로 집계됐다. 실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달랏의 항공권은 50%, 일본 나고야는 40% 할인했다.
스카이스캐너는 내년에 아날로그 여행, 기념 여행, 스몰 럭셔리 여행이 주요 여행 유형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시카 민 스카이스캐너 여행 트렌드 및 데스티네이션 전문가는 “한국인 여행객 84%가 여행 중 일상으로부터의 단절이 중요하다고 응답할 정도로 휴가 중 진정한 휴식을 취하고 싶어 한다”며 “높은 여행 수요는 내년에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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