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6% 급락…미국 국채수익률 상승에 주식 하방 압력[뉴욕마감]

신기림 기자 2023. 10. 19. 0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 증시가 국채 수익률(금리) 상승에 1% 넘게 떨어졌다.

이날 증시는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하방 압력을 받았다.

9월 미국 주택건설이 반등했다는 소식에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무위험 미국 국채의 높은 수익률은 주식의 투자 매력을 떨어 뜨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동 긴장 고조, 위험회피 자극…금값 2달래 최고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객장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국채 수익률(금리) 상승에 1% 넘게 떨어졌다.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자극됐고 안전자산 금은 두 달여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를 보여주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도 급등했다.

◇주택건설 반등, 고금리 장기화 전망

18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332.57포인트(0.98%) 하락한 3만3665.08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58.6포인트(1.34%) 떨어진 4314.6, 나스닥 종합지수는 219.45포인트(1.62%) 급락해 1만3314.30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하방 압력을 받았다. 9월 미국 주택건설이 반등했다는 소식에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체리레인인베스트먼트의 릭 메클러 파트너는 로이터에 "우리는 (금리 곡선 전반이 재설정되는) 새로운 환경에서 어떤 주식이 계속 잘 될 것이고 어떤 주식이 어려움을 겪을 것인지를 알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분명히 레버리지(부채수준)이 높은 기업이 새로운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무위험 미국 국채의 높은 수익률은 주식의 투자 매력을 떨어 뜨린다.

중동 불안도 계속됐다. 7일 이스라엘 민간인과 군인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분쟁의 여파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하면서 이스라엘과의 연대를 약속하고 가자 지구 병원에서 발생한 폭발에 대해 무장 세력이 오발한 로켓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엇갈린 실적…넷플릭스 시간외 12% 폭등

기업 실적은 엇갈렸다. 생활용품업체 프록터앤갬블(P&G)은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을 공개했고 주가는 2.6% 상승했다. 반면 유나이티드항공은 비용 증가로 4분기 수익 악화를 예상하면서 9.7% 폭락했다. S&P 500 여객 항공사 지수는 5.6% 떨어졌다.

모건스탠리의 3분기 수익은 거래부진으로 타격을 받았고 주가는 6.8% 급락했다. 마감 후 실적을 내놓은 테슬라와 넷플릭스는 시간외에서 2%, 12%씩 상승세다.

테슬라와 넷플릭스는 정규장을 각각 4.8%, 2.7% 하락 마감했다.

미국 거래소의 거래량은 104억 8000만 주로 지난 20거래일 동안의 전체 세션 평균 거래량인 104억 5000만 주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4.67대 1의 비율로 많았고, 나스닥에서는 3.33대 1의 비율로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우세했다.

S&P 500 지수는 12개의 52주 신고가와 25개의 신저가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25개의 신고가와 252개의 신저가를 나타냈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